'장프로 약국 만들기', 약사-제약사 협력 새 모델 제시

[인터뷰] 어여모 정혜진 대표약사
'프로바이오틱스 알리기' 지원…"윈-윈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계속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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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은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마케팅에 적지 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방법에 있어서는 매출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제품과 관련해 대중광고나 소비자를 상대로 한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의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 한다.
 
대원제약은 이 같은 기존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다소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장대원'의 판매 확대를 위해 약사들과 함께 제품이 아닌 '프로바이오틱스' 자체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나선 것이다.
 
메디파나뉴스는 대원제약과 함께 '장프로 약국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어여모 정혜진 약사를 만나 이러한 협력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어여모와 함께 '장프로 약국 만들기' 추진
 
대원제약은 장대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우선 프로바이오틱스 자체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주요 타겟인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여모(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에 손을 내밀었다.
 
어여모에서 진행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대원제약이 지원함으로써 약사들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어여모 정혜진 대표약사.
 
어여모는 이름 그대로 소아와 여성, 임부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갖게 되는 약사들이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필요성에 따라 조직됐다. 전문적인 주제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약국에서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약사들이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원제약은 어여모가 진행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교육 방향에 동의하고, 이를 온전히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어여모 정혜진 대표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약사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회사가, 약사가 원하는 바를 지원해주는 것"이라면서 "약사들이 상담할 때 가이드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같이 해보자는 뜻이 커 가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어여모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여기에 대원제약이 동참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장 건강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전문상담약사를 배출한다는 취지에 뜻을 모아 장프로 약국 만들기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대원제약은 행사에 대해 지원할 뿐이지만,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참여 약사들이 장대원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향후 매출이 발생하는 것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 '디테일한 상담' 필요…온·오프라인 교육 병행
 
어여모에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 것은 분명 시장 환경의 영향이 컸다. 약국에서 가장 상담을 많이 하게 되는 분야 중 하나가 프로바이오틱스지만, 제품이 많은 만큼 디테일한 상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형제·첨가물 등에 따른 부작용이나 제형에 따른 차이점을 비롯해 제품 가격, 품질, 효과 등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서도 교육이 필요하다.
 
정혜진 약사는 이러한 내용을 교육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심포지엄 등의 오프라인 교육과 함께 웹 심포지엄과 온라인 세미나 등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교육에 나섰다.
 
여기에 가이드북이나 자료 등을 함께 배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함께 모여 사례를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열린 장프로 약국 만들기 심포지엄 모습.
 
아울러 프로그램을 이수한 약사들에게는 현판과 상담키트 등을 제공해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정혜진 약사는 "원하는 약사들은 홍보채널을 활용해 알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현판 등을 통해 소비자가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첫 기수에는 100명 가량이 참여했고, 이후로 한 기수에 50명씩 해서 총 3~4기까지 운영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를 잘 할 수 있는 약국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온·오프라인 교육과 프로바이오틱스 상담 가이드, 콘텐츠 등을 제공하게 된다"며 "제약사와 약사가 같이 협력해 윈-윈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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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라이코스 2019-12-24 16:49

    결국 협력사가 개발한 유산균이 최고라는 결론에 이르는 교육이 주입될텐데 그게 약사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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