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병용요법 최적 파트너‥`네비보롤` 근거 나왔다

메나리니, 한국인 대상 최대 규모 연구 결과 발표‥혈압 개선에 효과와 내약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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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 첫 다국적 제약사의 기자간담회로 포문을 연 한국메나리니는 '기초부터 차근차근'이라는 공식을 선보였다.
 
고혈압 환자의 기본 치료제가 되는 베타차단제 '네비보롤'의 확실한 데이터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고혈압의 약물요법에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S) 차단제, 칼슘통로 차단제, 베타차단제, 이뇨제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단일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투여된다.
 
하지만 치료 중인 고혈압 환자의 약 1/3은 여전히 조절되지 않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이에 의사들은 고혈압을 단일요법으로만 치료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으며, 병용요법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첫번째 약제 선택으로 병용요법 처방은 아직 제한적이다. 약물에 대한 효과와 내약성을 따져 가장 효과적인 조합을 찾아야하는데, 이에 대한 처방 척도가 아직 제대로 확립돼 있지 않은 탓이다. 특히 환자별 동반질환 및 연령, 치료 환경이 다르는 것도 하나의 걸림돌이었다.
 
그런데 메나리니는 아시아 임상 환경에 주목해 BENEFIT 연구를 시작했다. 베타차단제 '네비보롤'이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제라는 근거 마련에 나선 것이다.
 
현재 2018년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고혈압학회(ESH)의 고혈압 지침에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ACEi),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차단제(ARB), 베타 차단제, 칼슘 통로 차단제(CCB)가 동일하게 효과적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다만 고혈압 치료를 위한 병용치료제로는 '베타 차단제'를 권장했다. 대표적으로 네비보롤이 그렇다. 네비보롤은 3세대 혈관 확장성 β1-아드레날린 수용체 길항제다. 베타차단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심장 선택성을 갖는다. β3 수용체 작용제를 통해 산화 질소-매개 혈관 확장 효과를 유도하므로 타 약제와 구별된다.
 
그동안 고혈압 환자에서 네비보롤에 대한 효능은 잘 확립돼 왔다. 그렇지만 아시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는 부족했다.
 
메나리니가 도출한 BENEFIT 연구 결과는 그래서 가치가 있다.
 
한국의 고혈압 치료는 일반적으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저용량의 약물 요법을 시작한다. 1일 1회 투약으로 혈압을 제어하기 어려운 경우, 1일 2회 복용하는 것이 대안이었던 것.
 
이와 관련 BENEFIT 연구는 유럽 가이드라인이 제안하듯, 네비보롤이 병용약제로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BENEFIT 연구는 한국의 다양한 동반질병 및 치료환경에 있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네비보롤 투여 후의 이점을 분석한 것이다.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3월 27일까지 한국의 66개 병원에서 관찰 연구가 수행됐으며, 총 3,250명의 참가자로부터 데이터가 수집돼 3,011명에 대한 연구가 완료됐다.
 
그 결과, 네비보롤 투약군은 12주에서 평균 수축기 혈압(SBP) 및 이완기 혈압(DBP)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됐다. 24주에도 역시 SBP와 DBP에 대한 감소가 확인됐다. 아울러 12주 및 24주에 네비보롤 치료 후 심장박동 및 맥박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가 있었다.
 
종합적으로 네비보롤은 잠재적으로 더 나은 혈압 조절을 달성하기 위해 단일 또는 다른 항 고혈압제와 병용해 병적 상태가 있거나 없는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연구 제 1저자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해당 연구는 연령, 성별, 기저 체질량 지수에 관계없이 혈압(BP) 조절에 대한 네비보롤의 효능을 입증했다. 그리고 네비보롤 효능은 신환 뿐 아니라 기존의 항고혈압 치료제에 병용요법으로 네비보롤을 적용한 환자에서도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ENEFIT 연구에서 신환에 대해 단일요법으로 네비보롤을 투여하거나 RAS 차단제, CCB, RAS 차단제와 CCB를 병용하는 것을 포함, 기존의 항고혈압 치료제에 병용으로 네비보롤을 투여하는 경우 모두 효과는 크게 나타났다.
 
신 교수는 "이미 네비보롤 및 RAS 차단제, CCB 및 이뇨제를 병용함으로써 얻는 혈압 감소 이점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돼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 중 BENEFIT 연구는 실제 진료 상황 하에서 진행된 것으로, 아시아의 고혈압 환자들에서 네비보롤을 단일 또는 병용요법으로 1일 1회 복용했을 경우 동반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따라서 네비보롤은 고혈압 환자에게 더 나은 혈압 관리를 위해 타 항고혈압제와 병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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