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의주시하는 M&A‥올해 JP모건 이후 불꽃 터질 듯

지난해와 달리 M&A 소식은 느린 편‥새로운 수입 원천 찾는 행위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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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3일부터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열린다.
 
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를 앞두고, 지난해처럼 큰 규모의 M&A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년 이맘때 즈음에는 BMS가 세엘진을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화제였다. 자그마치 740억 달러(약 83조 4,000억 원)의 거래였으므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메가 딜(Mega Deal)이 이뤄질지 기대의 목소리가 한껏 부풀었다.
 
이러한 기대는 사실로 이어졌다. 이후 릴리의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 인수 약 8조 9600억원, GSK의 테사로(TESARO) 인수 약 5조 8000억원, 로슈의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 인수 약 5조원, 화이자의 어레이 바이오파마 인수 약 13조원, 애브비의 엘러간 인수 약 73조원, 노바티스의 메디신스 컴퍼니(Medicines Company) 인수 약 11조원 등의 거래가 이어졌기 때문.
 
이에 따라 2019년에는 3570억 달러의 거래가 기록됐다. 이는 2014년에 세운 기록을 깬 것이다. 다만 규모는 최대치를 기록했어도 거래량은 2018년에 비해 1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의료기기와 바이오기업들이 상대적으로 M&A에 한걸음 물러서면서, 빅파마가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므로 올해는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사들은 특정 치료 분야를 강화하길 원하는 반면, 또 다른 회사들은 고유의 영역을 지키기를 원한다. 그래서 M&A는 크고 작은 회사들이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새로운 수입 원천 및 신약 후보자를 들이는 과정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M&A를 할 수 있는 자본금이다. M&A에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기업들은 현금, 유동자산, 부채, 시가총액 등의 거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실제 지난해 M&A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상위 20대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2018년 6,4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5~6%의 성장률을 보였다. 따라서 이들이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으로 기업을 인수했을 시, 1년 안에 충분히 자본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반면 지난해와 달리 2020년의 M&A 시작은 느린 편이다. 얼마 전 릴리가 11억 달러에 피부과 전문 생명공학회사인 더미라(Dermira)를 인수했다는 것이 올해 첫 소식이다. 이를 통해 릴리는 짧은 시간 내에 업계에서 가장 많이 대규모 인수를 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더미라 인수로 릴리는 이미 시판된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용 도포제 '큐브렉자'(Qbrexza, glycopyrronium)를 손에 넣게 됐다.
 
그리고 임상 3상이 시작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으로 사노피의 듀피젠트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노피, 암젠, 바이오젠, 노바티스, MSD, 릴리, 화이자 등이 JP 모건 이후 M&A를 위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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