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참여 국내사들, R&D 성과 내세워 '활약'

한미·LG화학·제넥신 등 성과 공개…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해외진출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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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최대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도 국내사들은 임상 결과 공개 등 다양한 R&D 성과 등을 내세우며 활약했다.
 
특히 임상결과 공개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진출 방향 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셀트리온은 합병설에 대한 가능성 등이 제기되기도 해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부터 '제38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이후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컨퍼런스로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리이다.
 
특히 해당 행사를 앞두고 국내사들도 참여해 주요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일대일 미팅 등을 통해 기술수출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이에 국내사 중 일부에서는 20여 명 이상의 참석자를 대거 파견하는 등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주요 전략 소개… 해외시장 진출 청사진도 내놔
 
우선 이번 행사에서 한미약품은 주요 파이프라인과 전략을 발표하는 한편 향후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날 발표에 나선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은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물질 8개를 핵심 과제로 꼽은 권 사장은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이 꼽은 핵심 과제 중에는 NASH를 타깃하는 HM15211(LAPSTriple Agonist)을 비롯해, 이중기전 비만치료제 HM12525A(LAPSGlucagon/GLP-1 Dual Agonist), 주1회 제형의 현존하지 않는 新기전 비만치료제 HM15136(LAPSGlucagon Analog) 등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R&D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와함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주요 전략 발표와 함께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은 세계 2위의 의약품 시장은 중국 현지에 직접 진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현재 중국 성정부와 최종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어 조만간 주요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12만 리터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기술도입(License-in)과 자체 및 공동 개발 방식으로 전 세계 400억 달러(한화 약 46조 5,000억원) 규모의 당뇨시장에 진출,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리더 기업으로서의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질의응답시간에 언급된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설에 대한 내용은 국내 주식시장을 달구기도 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과 달리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는 연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 위탁개발(CDO)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즉 연내 샌프란시스코에 CDO 분야 R&D 연구소를 설립하고 향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추가 진출해 고객 만족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 임상 성과 공유로 기술수출 가능성 높혀
 
더불어 LG화학과 제네식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현황과 성과 등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R&D 성과를 소개했다.
 
 ▲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우선 LG화학은 요산의 과다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잔틴산화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통풍 치료제와  ‘S1P1(스핑고신-1-인산수용체-1)’을 표적으로 한 ▲만성염증질환 치료제의 전임상과 임상1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전(GPR120;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의 ▲당뇨 치료제(전임상 단계)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지난해 LG화학은 생명과학분야 R&D에 약1,650억원을 투자, 전체 신약과제를 30여개에서 40여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넥신은 임상단계 주요 파이프라인인 하이루킨-7과 HPV 치료백신 GX-188E의 개발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HPV 치료백신 GX-188E는 재발 및 전이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계획했던 목표 치료반응률을 조기 달성했다.
 
이외에도 제넥신은 글로벌 파마들과 사업화에 대한 미팅 및 NASDAQ 상장을 앞둔 중국의 I-MAB 바이오파마를 포함한 여러 해외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대웅제약은 현지시각 12일 미국에서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 이하 A2A)사와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이를 활용해 항암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약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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