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용요법'으로 전에 없던 효과‥난치암에서도 '빛'이 보인다

'면역항암제' 등장하면서 여러 난치암 '병용요법' 연구 활발‥1차 치료옵션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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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전이와 재발이 잦은 암이라면, 단독보다는 병용요법을 통해 일찍부터 '강력한 효과'를 내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이 역시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문제다. 다행히 '면역항암제'가 등장하면서 여러 난치암과 관련해 '병용요법'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치료가 어렵기로 소문난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에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브락산(nab-paclitaxel)`의 병용이 등장했다.
 
IMpassion130 임상 3상에서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투여그룹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7.4개월, 아브락산 단독투여그룹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4.8개월로, 질병악화 및 사망위험을 4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TNBC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2)가 없는 유방암이다. 세 가지 성장인자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일반 항암제 치료 외에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일부 항암제에 반응이 있다고 할지라도 재발이 잦고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른 것이 TNBC의 특징이다. 더욱이 전이성 TNBC 환자는 무진행 생존 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이 평균 6개월 미만으로 기록되고 있다.
 
`신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전체 환자의 약 30%가 이미 폐나 뼈 등 다른 조직에 전이가 일어난 상태로 확진을 받게 된다. 결국 약물치료는 신장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장암에서도 드디어 병용요법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것도 1차 약물치료에서 말이다.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는 면영항암제끼리의 병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CheckMate-214에서 이들 병용은 신장암에도 '완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TKI인 인라이타(엑시티닙)`와의 병용을 평가한 KEYNOTE-426 임상 결과도 긍정적이다. 이들 병용의 객관적 반응률은 59.3%를 기록했다. 그리고 12개월 전체 생존율에 있어 질병 및 사망 위험을 47% 감소시켰다.
 
`간암`에서도 1차 약물 치료옵션으로 병용요법이 접근중이다. '효과가 좋은 치료제'를 먼저 사용하는 '암 치료의 트렌드'가 간암에도 도래한 순간이다. 의사들은 병용요법이 간암 환자의 보다 더 긴 OS 연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로슈는 티쎈트릭에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병용해  간암 1차 치료제에 도전 중이다. 이중 IMbrave150 3상을 통해 이들 병용은 넥사바보다 월등한 생존기간 향상을 입증했다.
 
IMbrave150 임상에 따르면, 이 콤보는 전체 사망 위험을 42%,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41% 감소시켰다. 아시아인에게서는 이 콤보가 사망 위험을 47%나 줄였다는 보고도 있다. 넥사바를 투여한 165명의 환자의 OS 중앙값은 13.2 개월로 나타나 기존에 알려진 성과와 비슷했다. 그런데 티쎈트릭+아바스틴 콤보를 투약받은 336명의 환자들이 아직 생존기간 중간값에 도달하지 못했을 정도로 충분히 오래살고 있다고 보고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도 최근 CLTA4 억제제인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과의 병용으로 앞서 나갔다. FDA는 HIMALAYA 임상을 기반으로 이들 조합을  1차 진행성 간세포암종 관련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와 비슷하게 MSD와 에자이는 간암 1차 치료에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인 Keynote-524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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