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약국 새모델 제시, 이제는 '행복약국' 가치관 정립"

[인터뷰] 창립 20주년 맞은 위드팜 이상민 대표
"올해 매출 2,000억원 목표… 꾸준한 성장 위해 행복경영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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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약국체인 위드팜이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지난 2000년 국내 처음으로 의약분업에 대비한 조제전문약국의 개념을 도입하며 약국의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안한 위드팜이 이제 약국과 함께 행복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20일 창립 기념식을 앞두고 위드팜 본사에서 만난 이상민 대표<사진>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가치관을 통해 향후 위드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올해 2,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의 매출 목표에 연연하기 보다 회사가 꾸준하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핵심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치관 선포다.
 
지난 2011년부터 가치관 경영을 선포했던 위드팜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고심해 앞으로 100년간 위드팜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재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매출 목표만을 단기간으로 올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당장의 이익보다 회사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나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 한 방향과 화합된 힘을 내면 더 큰 시너지를 낸다는 것을 느꼈다"며 "새로운 가치관 선포를 통해 행복경영이 정착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드팜은 '약국과 함께 하여, 고객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를 새로운 미션으로 정했다. 위드팜이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이고 약국, 약사와 함께 해 기업 철학을 실현한다는 기업 가치를 뜻한다.
 
이 같은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 목표인 비전은 '2030, 행복약국 플랫폼이 되다'로 정했다. 약국을 통해 행복이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창출해 행복약국 풀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핵심가치로는 '위드팜 매직플러스(MAGIC+)로 건강과 행복의 답을 찾다'로 정립했다.
 
위드팜 매직플러스의 'M(Meaning)'은 약국의 표준인 행복약국을 만드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A(Autonomy)'는 자율 속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며, 'G(Growth)'는 일과 학습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고, 'I(Impact)'는 탁월한 성과로 회사에 기여하고, 이에 대한 인정과 보상을 받으며, 'C(Connection)'는 최고의 동료와 더불어 하나되어 라는 뜻을 의미한다.
 
더하여(+), 'T(Thanks)'는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S(Safety)'는 위드팜과 함께 평생 일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위드팜의 새로운 가치관에 대해 "가치있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로 회사의 가치관은 꼭 필요하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통일된 마음가짐, 즉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가치관 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치관이 있는 기업, 영혼이 있는 기업은 흔들림이 없고 우뚝 설 수 있다"며 "창립 20주년에 이어 30주년,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가치관 경영의 해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기업철학인 '행복경영'이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행복경영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행복경영은 기업의 이윤 뿐 아니라 직원, 고객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사람들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직원들의 행복과 성장, 더 나아가 행복한 약국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복경영이라는 것이 추상적일 수도 있지만 현실에 어떻게 적용시키는가가 중요하다"며 "지난해 도입 당시에는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회사의 방향에 대해 이제 직원들도 알아주는 것 같고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복경영 철학이 바탕이 된 대표적인 복지제도는 '퇴직안정자금제도'로 직원들에게 평생직장 개념을 주면서 현 직장생활에 대한 열정을 통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했다.
 
또 '도토리(도서와 토론을 통해 리더가 되자)', '위드팜 인사이트-상상아카데미' 등을 통해 외부 강사들의 강의나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다.
 
일에 대한 권한을 주기 위해 탄력근무제도 도입해 자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도 형성했다.
 
특히 올해는 약국 경영 지원 차원에서 행복약국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목표다. 약국 직원의 인사 채용에 대한 부분을 비롯해 약국 전산에 있어 챙겨야 할 매뉴얼 등 경영 지원을 위한 매뉴을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창립자인 박정관 부회장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위드팜을 성장시키는데 노력해왔다"며 "박 부회장의 철학인 행복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당장의 매출과 성장보다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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