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사외이사 10명 중 3명 물갈이 불가피

임기제한 6년 등 상법 개정, 79개사 172명 중 51명 해당‥일양·조아·일성 등 전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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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사외이사 10명 중 3명 정도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물갈이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는 과잉 규제 논란을 빚고 있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가 6년으로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주·기관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강화하고 이사·감사의 적격성을 높이기 위한 자본시장법·국민연금법·상법(3개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 ▲이사 후보자의 체납 사실 등 정보 공개 ▲기관투자자의 지분 대량보유 보고 의무(5%룰) 완화 등이다.

이같이 임기 6년 제한에 따라 상장사들이 올 3월부터 새로 뽑아야 하는 사외이사는 최소 566개사 718명에 이른다고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밝히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79개사(지주사 9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33개 기업(41.8%)이 새로운 사외이사 물색에 나서야 한다. 전체 사외이사 172명 중 29.65%인 51명이 여기에 해당(임기 6년)돼 물러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의 경우 6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5명을 당장 3월 주총에서 교체해야 하며, 3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 △일양약품, △조아제약, △일성신약 등 3개사는 3명 전원을 교체해야 한다.
 
△동아에스티는 4명 중 2명, △유한양행을 비롯한 △동화약품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국제약품, △화일약품 등 5개사는 3명 중 2명, △경동제약은 2명 전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GC녹십자, △삼천당제약, △명문제약, △종근당바이오, △바이넥스, △신일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에스텍파마, △GC(녹십자홀딩스) 등 9개사는 1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으나 모두 이번 주총에서 교체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외 △한독, △대원제약, △현대약품(11월 결산사), △제일파마홀딩스 등 4개사는 3명 중 1명, △신풍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2개사는 4명 중 1명, △셀트리온제약, △테라젠이텍스, △이연제약, △씨티씨바이오, △우리들제약, △CMG제약 등 6개사는 2명 중 1명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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