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국자 '우한 폐렴' 증상 보고했지만, 질본 검사조차 안 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통해 이 같은 문제 지적
"중국인 입국 제한검토는 물론, 중국정부에 당당하게 정보공유 요청할 것" 촉구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국내에서 벌써 4번째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의 안이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4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몇 주 이내에 우리나라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놔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한폐렴의 치사율은 지난 2003년의 사스(SARS)보다 더욱 심각하며, 제대로 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심 원내대표는 "더욱 문제는 우한폐렴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뚫렸다는 점"이라며 "이번에 세 번째로 확진판정 받은 환자는 입국 당시 의심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역을 그대로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서 귀국한 한 여성이 1339에 전화해 우한 폐렴 증상을 3번이나 호소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대상이 아니라며 검사조차 실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는 무책임한 소리만 하고 있다"면서 "야당대표 시절에는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하면서 매섭게 정부를 비판하더니 자신이 대통령 되고 나선 무책임하고 무사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심 원내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 여행객 입국을 금지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 남의 나라 얘기하듯 말하며, 사실상 거부했다"면서 "현재 중국인의 국내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서명은 46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박능후 장관은 태도에 대해 "도대체 대한민국 국민의 보건을 책임지는 장관이 맞느냐"며 "우리 한국인을 보호할 수 있는 모든 보호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지금이라도 중국여행객의 입국금지를 심각하게 검토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단체관광, 단체여행 즉각 금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우한폐렴이 사스, 메르스를 넘어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경고에 따라, 우한 폐렴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한폐렴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즉각 공개하라"면서 "미세먼지, 태풍 등 안내 문자처럼 우한폐렴 관련해 국민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행안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라"면서, "현재 중국만 검역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이를 우한폐렴 발병국 전체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에 더 당당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정보공유를 요구할 것을 보건당국에 촉구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코로나19와 사투 '대구시 의료진' 고군분투…"시민들 지키자"
  2. 2 이의경 처장 "코로나19 효과? 아비간 도입 방안 검토 중"
  3. 3 의학계 "진단능력 세계최고…확진자증가, 조기검사"
  4. 4 [기고] 유통질서문란 약제 약가인하처분 판결
  5. 5 블록버스터 가득한 올해 글로벌 제약시장‥'신약'으로 풍성
  6. 6 엘리퀴스 제네릭, 종병 속속 입성…경쟁 본격화?
  7. 7 제약·바이오업계 '코로나19' 여파…주요 일정 차질 불가피
  8. 8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전원 확진‥"제2의 대남병원 막아라"
  9. 9 코로나19 확진자 70명 증가 '총 833명'…4명 격리해제
  10. 10 의협 "정부, 방역실패 인정하고 복지부 장관 경질해야"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