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사퇴 종용, 아내 협박"… 김승주, 류영진 캠프 인사 고소

김승주 약사, 기자회견 통해 "참담하고 가슴 아프다"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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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부산진구을 지역에서 당내 경선이 유력한 약사출신 두 예비후보 간 고소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주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류영진 예비후보(전 식약처장) 선거사무소 센터장 정모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쟁자이면서 약사 선배인 류영진 예비후보 측 인사가 자신의 아내에게 출마 사퇴 등 협박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 김승주 예비후보고 공개한 CCTV 화면 속 정모씨.
김 예비후보는 이날 "참담하고 가슴 아픈 심정이다. 부산진구을 예비후보인 류영진 선거사무소 센터장인 정보씨에 대해 협박죄, 주거침입죄 및 공직선거법위반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정모씨는 제가 출마선언을 한 지난해 12월 2일 다음날인 3일 오후 4시 40분경 저의 아내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검정색 마스크를 낀 채 선거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속이고 들어와서 아내에게 차마 입에 올리지 못할 말로 협박을 하며 예비후보 사퇴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아내는 제 앞길에 방해가 될까봐, 가정에 누가 될까봐, 협박을 당하고도 40여 일간 가슴앓이만 했고 이 일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며 "이후에서야 사실을 확인한 저는 CCTV를 통해 류영진 선거사무소 센터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 3년간 이유와 근거 없는 소문들은 참아왔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며 "선거는 무엇보다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며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엄벌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출마를 막기 위해 가족에게까지 찾아가 사퇴를 종용하며 협박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부산진구의 미래, 부산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공정한 미래를 위해 부산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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