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여파, 제약업계 행사 취소·재택근무 이어지나

제약바이오협, 총회 개최 여부 조만간 결정…영업직 감염 우려에 빠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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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보건의료계에서 여러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는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업계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도 정기총회의 개최 여부를 오는 12일 이사장단회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12일 이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18일에는 이사회를, 25일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이정희 이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게 돼 올해 초부터 정기총회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점차 확산되자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협회도 총회 연기 또는 서면총회 등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차기 이사장의 경우 이사장단에서 선임한 뒤 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하도록 돼있는 만큼, 이사장단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지면 서면총회로 진행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갈원일 상근부회장이 임기연장에 대한 논의를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후임 상근부회장 선임을 위해 이사회는 개최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5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최종이사회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서면총회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역시 총회를 서면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약품수출협회의 경우 오는 13일 이사회에서 총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국내 제약사 중에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일제약이 지난 5일 회의를 개최, 영업부서 직원들에 대한 재택근무를 결정했던 것. 여기에 한미약품과 안국약품도 사실상 영업사원들의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제약사들 역시 영업사원의 재택근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재택근무를 시행했지만, 국내사들의 경우 그간의 분위기에 비춰 재택근무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라는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자사 직원 보호와 함께 병의원의 피해 방지, 나아가 회사 이미지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짐에 따라 내려진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선 제약사들이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사원이 감염될 경우 거래처인 병의원이 폐쇄될 수도 있는 만큼 신속한 결단을 내린 게 아닐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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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현직제약사직원 2020-02-17 07:53

    안국약품 재택근무아닙니다. 잘못된 기사네요 수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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