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신종 감염병에 이슈 빼앗긴 보건의료계‥'발만 동동'

보건의료 직역단체 산적한 이슈에도 관심 못 받아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모든 매체의 주요 뉴스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대응이 중요한 만큼, 전 국민의 눈과 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쏠려있다.

신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결의를 불태운 지 몇 일도 되지 않아 터진 감염병 사태에 온 나라가 정신이 팔린 가운데, 4월에 있을 빅 이벤트인 총선을 비롯해 주요한 사회 국가적 이슈들도 모두 묻히고 있다.

의료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보건의료 직역별로 이익집단별로 올해 역점을 둔 다양한 사업들이 존재하지만, 당장 눈앞에 처한 신종 감염병 사태에서 입도 떼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4월로 예정된 총선 전에 이슈를 만들겠다는 각종 로드맵도 재수정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올 초부터 간호사의 해를 맞아 간호조산법 제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모든 이슈가 쏠린 상황에서 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역시 지난해부터 줄기차게 주장했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통과에 대해 저극적인 공세를 나서기 어려워 하는 모습이다.

최근 홍옥녀 간무협 회장이 직접 TBS 방송에 출현해 간호조무사의 근무 실태 문제를 알렸지만, 이슈몰이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숙원사업인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문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로 제동이 걸려버렸다.

당초 2월 5일로 예정됐던 건강보험정책위원회 전체회의 및 6일 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잠정 연기되면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계획안을 상정, 협의하기로 했던 6일 건정심 소위원회 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지난 1월에 열린 병원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문제를 알리고,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위원장 선출, 위원회 구성 등에 있어 문제를 제기했지만 모든 이슈가 감염병에 쏠리면서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

월초부터 터진 대형 보건의료계 이슈에 한창 이슈 몰이에 나서야 할 보건의료단체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모양새다.

한의계 관계자는 “첩약 급여화가 다양한 이유로 발목이 잡히고 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국가 차원의 재난 사태에서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일단은 현상을 지켜보며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지었다.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분당을 지역 단수추천…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 공천 탈락
  2. 2 홍남기 부총리 "28일부터 약국에 마스크 120만장 우선 공급"
  3. 3 공적 마스크 공급처 추가…약국 공급처에 백제약품도 합류
  4. 4 외신도 주목한 한국 코로나 사태‥우려와 칭찬 섞인 목소리
  5. 5 코로나19 확진자 334명 추가…전체확진자 1,595명
  6. 6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계 내부 엇갈리는 의학적 견지
  7. 7 마스크 240만장 풀리는 약국… '균등 공급·판매가' 관리 관건
  8. 8 '희귀질환'에서 손꼽히는 조기 진단‥치료제 유무가 큰 역할
  9. 9 식지 않는 '리리카' 제네릭 인기…"허가부터 받자"
  10. 10 공적 확보 마스크 240만장 약국 공급… 1인당 5매씩 제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