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 급여 기다린 의사들‥NSCLC 3기 표준치료 바뀐다

1년 투약만으로 3년 이상 생존율 상승‥'완치' 목표 3기에서 새로운 치료옵션 큰 의미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3기는 '완치'가 목표다. 그러나 치료옵션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지난 20년동안 수술 혹은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었으니 말이다.
 
NSCLC 3기는 가능하다면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전 또는 후에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환자들의 표준치료 방법은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원칙이다. 그렇지만 방사선요법과 화학항암제를 함께 시행한 이후 3기 환자는 다른 특별한 치료없이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했다.
 
그래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병기임에도 불구하고, 3기 NSCLC의 5년 생존율은 15%에 지나지 않았고, 10명 중 8~9명의 환자가 결국 4기로 병이 진행됐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치료옵션이다. 최근 개정된 글로벌 가이드라인(NCCN)에서도 임핀지 치료법을 3기 NSCLC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권고하고 있을 정도.
 
수술이 불가능한 3기 환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투여를 동시에 진행한 이후, 임핀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임핀지는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비 3배나 긴 무진행생존기간을 나타났으며, 임핀지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반면 2년, 3년의 생존율이 50%가 넘게 유지되는 등 그 이상까지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이와 같은 데이터로 출시된 임핀지는 종양내과 의사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면역항암제라는 특성상 면역과 관련한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앞서 다양한 암 질환에서 면역항암제가 출시돼 사용되고 있던터라 의사들은 비교적 부작용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
 
오히려 의사들이 집중한 것은 비소세포폐암 3기에서도 '완치'라는 목표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S대학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임핀지는 1년 투약만으로 무진행생존기간, 질병의 진행을 뛰어나게 연장시켰다. 게다가 생존기간 데이터가 아직 도출되지 않았음에도 3년 이상의 생존율을 증명했다. 아마 이는 실제 임상에서는 더 긴 생존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이제 의사들이 기다리는 것은 임핀지의 빠른 `급여화`다.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임핀지는 공단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병원별로 3기 NSCLC에 대한 치료법이 다른 상황에서, 임핀지가 급여가 된다면 통일성을 갖게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S교수는 "별도의 실손보험이 없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를 머뭇거리곤 한다. 나의 환자 중에는 임핀지를 1년동안 투약했으면 좋겠지만 경제적 여건이 안돼 8개월 정도에서 멈췄고 여전히 재발을 두려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핀지는 치료 기간이 1년이고 안전성 및 효과가 이미 입증된 항암제이므로, 과거 동시 항암화학요법후 후속 치료가 없었던 것을 감안해 가능한 모든 환자들에게 하루 빨리 급여가 적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분당을 지역 단수추천…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 공천 탈락
  2. 2 홍남기 부총리 "28일부터 약국에 마스크 120만장 우선 공급"
  3. 3 공적 마스크 공급처 추가…약국 공급처에 백제약품도 합류
  4. 4 외신도 주목한 한국 코로나 사태‥우려와 칭찬 섞인 목소리
  5. 5 코로나19 확진자 334명 추가…전체확진자 1,595명
  6. 6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계 내부 엇갈리는 의학적 견지
  7. 7 마스크 240만장 풀리는 약국… '균등 공급·판매가' 관리 관건
  8. 8 '희귀질환'에서 손꼽히는 조기 진단‥치료제 유무가 큰 역할
  9. 9 식지 않는 '리리카' 제네릭 인기…"허가부터 받자"
  10. 10 공적 확보 마스크 240만장 약국 공급… 1인당 5매씩 제한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