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김승주' 부산진구을 경선 확정…본선행 티켓 누가?

더불어민주당, 1차 총선 경선지역 발표…약사 선후배 맞대결로 관심, 후보 사퇴 종용 논란에 갈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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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구을 지역에서 약사들 간 경선 맞대결이 최종 확정돼 향후 누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1차로 전국 52곳의 지역구 총선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이중 약사사회의 관심을 끄는 지역인 부산진구을 지역의 내부 경선 대진표가 확정됐는데 예상대로 약사 선후배 간 맞대결이 결정됐다.
 
 ▲ 부산진구을 경선을 확정한 류영진 약사(좌)와 김승주 약사(우)
 
식약처장을 지낸 류영진 후보와 부산진구약사회장을 역임한 김승주 후보의 대결인데 일찌감치 예상됐던 라인업이다.
 
류 후보는 부산시약사회장 등을 거치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개국약사 첫 식약처장으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식약처장 임기를 마친 지난 3월 부산으로 돌아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사실상 총선 준비 채비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영남대 약대 재학 중 전약협 11기 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위원장, 문재인정부 보건복지부장관 정책자문관 등을 맡아 전문성을 발휘한 바 있다.
 
또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청장 선거 예비후보에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을 노린다.
 
이들은 부산시약사회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등에서 오랜 시간 함께 행보를 같이 한 선후배 사이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각각 지난 12월 17일과 18일 연이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두 달여 간 연일 시민들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SNS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내부 경선을 앞두고 두 후보 간 갈등 국면도 드러나며 남은 경선 과정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주 후보의 깜짝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사건인데 김 후보가 류영진 후보 선거사무소 센터장인 정모씨를 고소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 후보에 따르면 자신의 아내에게 정모씨가 후보 출마 사퇴를 종용하며 협박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아내는 제 앞길에 방해가 될까봐, 가정에 누가 될까봐, 협박을 당하고도 40여 일간 가슴앓이만 했고, 이 일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며 "출마를 막기 위해 가족에게까지 찾아가 사퇴를 종용하며 협박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두 번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법적 조치도 예고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류 후보는 "정 센터장은 김승주 후보의 아내를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얘기했다"며 "보도자료에도 기자회견 내용에도 어떻게 협박했는지 구체적 내용이 전혀 없다. 범죄가 될 사안이라면 수사를 할 것이고 전모가 밝혀질 것이다.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응당한 법적 조치도 취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반론 과정에서 류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 출마에 대해 불편한 입장도 내비치며 경선 맞대결의 심경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생과도 같은 김 후보가 제가 출마하려는 지역에 후보로 나온다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며 "김 후보는 오래전부터 부산진구갑 지역인 당감동에서 약국을 하고 있고 거주지도 부산진구갑인 연지동인데도 제가 지역위원장을 지낸 부산진구을에서 출마한다고 해 무슨 의도인지 알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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