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코로나19'에 제약사 "이러지도, 저러지도"

의료기관 영맨 출입제한 등 감염 위험에 영업활동 한계…매출 영향 불가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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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에도 상당한 제한이 뒤따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매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지역의 한 병원에서 제약사 영업사원의 출입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을 설치해놓은 모습.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병원 방문에 적지 않은 제한을 받고 있다. 각 지역 거점 병원들이 영업사원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감염에 대한 우려로 중소형 병원이나 의원을 방문하는 것 역시 부담되는 상황이라는 것.
 
이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들은 대부분 영업사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국내 제약사 중에도 일부는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은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국적사들의 경우 영업사원의 활동이 제한되더라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반면 제네릭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각 회사의 영업력이 매출에 직결되는 만큼 영업활동 중단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영업활동을 지속하더라도 주요 거점병원 출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감염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다른 병의원 방문에도 한계가 있어 영업활동이 위축된 상태로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A 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활동 중이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면서 "제한되는 부분이 많아 현재 어떻게 활동하고 있다고 딱 설명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결국 실적을 생각하면 영업활동을 지속해야 하지만, 실제 병의원 방문이 쉽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한 편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영업사원의 활동과는 별개로 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줄어 매출에도 영향이 뒤따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B 제약사 관계자는 "품목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적게는 10% 수준에서 많게는 20% 이상 매출이 하락한 품목도 있었다"면서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에 대한 대응 수준이 높아져 현재까지는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지만, 진료 받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매출 하락은 어느 정도 뒤따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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