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 새국면 속 시도약사회 총회도 '여파'

대구·경북약사회, 정기총회 연기 불가피… 경기약사학술제 9월로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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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새국면을 맞게 되면서 조심스럽게 준비하려고 했던 약사사회 행사들에도 영향이 미치는 모습이다.
 
20일 시도약사회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약사사회도 비상이 걸렸다.
 
시도약사회들은 정부에서 집단행사 추진을 권고했고 지난주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며 감염 확산세가 꺽이면서 한 차례 연기했던 정기총회 일정을 다시 잡거나 준비 중이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연기된 정기총회 일정을 보면 제주도가 오는 29일로 가장 먼저 시작하며 이후 3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에서 정부 발표 기준 총 19명의 확진자가 이틀 사이 발생하면서 총회 추진에 있어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정국면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에 하나 집단행사로 인한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대구시약사회와 경북약사회다. 31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확진자 증가로 대구·경북 지역의 감염 공포가 극대화됐기 때문에 총회 연기 가능성이 크다.
 
대구시약사회는 오는 3월 13일, 경북약사회는 3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약사회 관계자는 "비상 사태 속에서 총회를 또 다시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3월 13일에 진행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경북약사회 관계자는 "우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 상태에서 총회를 진행했다가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 역시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며 총회 일정과 진행 방식 등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시도약사회들은 우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총회 개최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총회 개최를 일정 기간 미루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총회 개최를 강행하는 지역약사회들은 시상식 등의 부대행사를 생략한 채 안건 심의만으로 짧게 진행하는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 시도약사회장은 "감염 확산이 수그러드는 분위기라고 생각해 총회 일정을 다시 잡았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진행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뿐 아니라 시도약사회 자체 행사 역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경기도약사회는 19일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오는 5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경기약사학술대회를 9월 20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감염 우려가 큰 상황에서 3,000여 명의 약사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는 학술제를 강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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