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대중화 시대… 급여화 발맞춰 변화하는 건협

[인터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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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 2018년부터 문재인 케어의 일환으로 비급여의 급여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MRI와 초음파 등 진단 검사와 관련해 본인부담금이 큰 폭 줄어들면서 건강검진의 문턱이 한층 더 낮아진 상황.

이런 이유에서 높아진 검진 수요에 발맞춰 비영리 민간의료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이에 메디파나뉴스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사진>을 만나 정부정책으로 달라진 검진 양상과 이에 대한 기관의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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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부터 부인과 초음파 급여화 "이에 발맞춰 인력 보강"

지난해 하복부·비뇨기 초음파의 국민건강보험 적용으로 검사비 본인부담이 50% 이하로 줄어들었고, 뇌·뇌혈관, 간,복부(췌장) 등 MRI까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검사비가 약 9~18만 원 수준으로 줄어 건강검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아울러 지난 2월부터는 자궁·난소 등 여성생식기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전면 확대되어 관련 검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원장은 "건협은 비영리단체 의료기관으로서,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건강에 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 정부에서 고시하는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해 최소한의 건강검진 가격으로 낮추었으며, 건강검진의 수준은 타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전체적인 늘어난 수요에 따라 건협도 의료장비와 인력보강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원장은 "현재 건협 서울서부지부의 의료진 32명으로 이직률이 거의 없는 편으로 안정화가 되었다. 부인과 초음파 급여화에 따라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 내시경 전문의를 각각 한 명씩 충원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검진결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T MRI, MDCT, PET-CT 등 최첨단 장비 보유는 물론 검사 전반에 대한 정도 관리와 품질관리, 의료 인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시행해 수준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건협은 종합병원에서 운영하는 건강검진과 버금가는 다양한 검진종목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신암 검사인 PET-CT 검진을 비롯해, 최근에는 아이들 성장판 검진과 개인의 유전적 요인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검진을 도입해 유전적으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사전에 인지하게 한다.
 
또한, 국가검진 및 패키지 형식으로 실시하는 종합검진 등 규격화된 검진프로그램을 받으실 수도 있지만, 개개인의 건강상태가 상이하므로 일반적으로 전문상담사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본인의 연령, 과거 병력, 현재 건강상태와 가족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도 가능하다.

◆ "초고령사회 진입 눈앞…검진이 건강을 지키는 일"

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26년 노인인구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면서 '웰빙'이 사회적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이를 위해서는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차선으로는 신속한 치료를 통해 빨리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간질환(간염, 간암)처럼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질병이 심각해진 후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기에 정기검진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

최 회장은 "질병이 발견되더라도 조기 치료로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국가에서 매스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정기적으로 일반건강검진, 국가암 검진 등을 받을 것을 권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암 같은 경우,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병이기에 건협이 지역사회에서도 홍보 및 실제 수검률을 높이는 것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지난해 유방암 152명, 위암 60명, 간암 4명, 대장암 30명, 갑상선암 108명, 폐암 23명, 자궁암 19명, 기타암(신장암, 췌장암, 담도암) 23명으로 총 419명을 발견하는 등 진단을 통한 암 예방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런 기조를 올해도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검진을 통한 건강 관리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건협은 “전국의 주요 병원과 협약을 맺어 암 확진자나 중증의 질병유소견자 발견 시 원하는 상급 병원으로 진료 연계를 시행하여 수술 및 치료를 더욱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건강검진을 받다가 질병이 발견될 경우 내원자가 알아서 상급 병원으로 찾아가야 하는 부담감을 덜어 줄 수 있었고, 본인이 원하는 지역의 원하는 병원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검진조치 연계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 창립해 1982년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건강관리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 교육 등의 맞춤 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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