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에 개량신약 비중 50% 확대‥개발기간 단축 목표

세종2공장 cGMP 수준 항암제 전용 7~8월쯤 완공‥미국시장 진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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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2020년 신년 CEO 인터뷰] 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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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신약의 강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도 변함없이 `개량신약`을 통해 성장을 모색한다.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 모두 개량신약 매출에 전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개량신약 연구개발과 매출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회사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입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이사 사장은 "총 30여 개의 개량신약 후보가 개발 중에 있다"면서 "올해 5월 발매 목표로 급성기관지염 적응증 복합제 허가 심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출시된 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의 용량 다변화, 제형 간소화 등 업그레이드할 예정이고, 지난해처럼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13% 이상을 투자해 계속해서 신제품 라인업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의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9개의 개량신약과 신제제 개선품목을 출시했고, 매출의 약 3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년 매출 비중을 높여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신약개발은 보통 10년 정도가 걸린다. 이에 반해 개량신약은 평균 7년 정도가 소요디는데 앞으로는 개량신약 개발기간을 5년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지난해 358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실로스탄CR정`과 182억 규모를 올린 `가스티인CR정`을 들 수 있고, 이들 제품은 관련시장에서 계속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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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러시아에 약 100만 달러 규모로 `클란자CR정`(시판명: Aceclagin)을 수출했다. 작년 5월에는 `클란자CR정`이 3년간 공급 물량 370만 달러 규모로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기준 수출 비중은 항암제 약 46%, 항생제 약 10%, 순환기계와 소염진통제 약 16% 수준이다. 이제는 제네릭 품목 위주의 수출을 넘어 개량신약 수출 비중을 계속 늘려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잠정 실적 2,200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약 4% 성장했다. 
 
강 대표는 "올해는 2,300억 정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다지 매출이 올라갈 것 같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업계에서도 심지어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2~3월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영업에서도 상반기 `마이너스만 아니면 된다`라는 인식까지 업계에서 나온다. 우리 회사도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수요 부족으로 인해 원료가격 5~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의약품 회사에서도 싸게 팔기 어렵다. 이와 더불어 마진이 낮은 기초의약품의 원료의약품은 가격을 많이 올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강 사장은 "무리한 욕심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면서 "2,000억원을 팔아 300억원을 남기는 것과 몇 배를 벌면서도 같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남긴다면 전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사장의 이같은 논리는 `제네릭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개량신약을 통해 약 8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개량신약 분야에서 1,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대를 걸고 있는 개량신약은 지난해 내놓은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S`이다. 거의 월 매출 7억원 수준까지 올렸다. 복용편의성을 개선했고, 기관지염 치료제라는 특성상 100억원이 올라갈 듯 하다. 무엇보다 앞으로 30년간 경쟁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개량신약 2개 중 `칼로민S`는 성공적이나 `글리세틸 시럽`의 경우 아직 유효성 문제와 보험약가가 해결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미비하다. 올해는 공식적으로 1개 정도를 내놓을 예정이고, 3개 정도가 임상 3상 진행 중인데 이중 2개가 이르면 11~12월 혹은 늦어도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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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세종2공장
 
유나이티드제약의 올해 신규 투자 계획을 보면 세종2공장의 cGMP 수준 항암제 전용 공장이 7~8월쯤 완공된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허가를 위한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항암제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타블렛(알약) 전용 공장도 cGMP 수준에 맞게 새로 설계해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1공장에는 물류 자동화 창고가 들어선다. 향후 생산된 모든 물류가 자동 분류되어 공정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 강남에 신축 세미나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의 강자`라지만 더 큰 제약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개량신약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신약과 바이오 등 파이프라인의 다변화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신약을 위한 준비는 얼추해 놓았다"고 답했다. 
 
강 대표는 "주사제 등을 비롯해 전립선 비대증 물질이 동물임상이 들어갔고, 유방암 치료제를 비롯 간경화 쪽 치료제도 개발 중"이라면서 "개량신약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신약개발에도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280-2.jpg그는 또 "다른 사람들은 해외 시장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신약을 국내 판매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욕심보다는 내수에서 완벽을 기하고 천천히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제약기업들이 사업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유나이티드제약은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문약 주력으로 일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대표는 "ETC와 OTC는 방법이 다르다. 외형을 쌓지만 이익 등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미국에 공장을 짓고 진출해 보니 철없이 공장을 지었다(웃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올해도 인터뷰 끝무렵 신사옥 마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 IMF 수준의 불행이 온다는 우려가 있다. 지금은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추구할 때다. 개인과 회사도 과도한 확장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때가 되면 건물을 구입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지난해부터 준비(자금)는 충분히 해 놓은 상태가 부동산 경기를 봐가며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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