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조제업무 불편 원인 '공급 불안정·유사포장' 품목은?

고양시약, 회원 약국대상 전수조사… 공급 불안정 엔테론150mg 등 78개, 유사포장 리피토 등 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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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의 조제업무에 불편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꼽히는 공급 불안정 의약품과 유사포장 의약품에 대한 현황이 지역약사회 차원에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지역약사회는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약국의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전체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 내공급 불안정 의약품의 유통 문제 및 유사포장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는 고양시약사회 최종감사와 최종이사회, 정기총회를 통해 지적돼 경기도약사회에서 도내 전체약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사항이다.
 
 
이번 조사는 약국 내 의약품 유통 불안정 해소와 조제 업무 편의를 위해 유사 포장 의약품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해 개선해 나가기 위한 기초정보 확보 취지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공급 불안정으로 약국의 조제업무에 지장을 준 품목은 50여개 제약사, 78개 품목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한림제약의 엔테론정150mg이 꼽혔다. 총 17개 약국에서 공급 불안정으로 지적한 품목이다.
 
엔테론은 150mg뿐 아니라 50mg 역시 장기품절로 인한 공급 불안정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화이자제약의 카듀엣5/20mg, 테라마이신안연고3.5g, 알닥톤필름코팅정25mg, 한올바이오파마의 에스텔정, 셀트리온제약 스톨라푸정10mg 등이 장기품절을 이유로 약국의 조제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으로 꼽혔다.
 
건일제약 설피드정, 펜믹스 펜미드정 등은 30T 소량씩 유통된다는 지적이,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엔커버, 일성신약 일성테오캡슐300mg는 유효기간 임박 품목 공급을 이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사포장으로 인해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제약사와 품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리피토 10m, 20mg, 40mg을 비롯해 23개 제약사 33개품목이 조사됐다.
 
유사포장으로 조제 불편을 가져오는 의약품으로는 리피토 뿐 아니라 한국엠에스디의 자뉴메트엑스알서방정 전품목, 한국노바티스 가브스메트정 전품목, 한림제약 로디비카 전품목, 한미약품 전제품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엠에스디 레메론정15mg은 30mg과, 안국약품 레보살탄정은 레보텐션정과, 제이더블유중외제약 리바로정2mg은 리바로정4mg과, 대웅바이오 베아잘탄은 베아잘탄큐와 포장이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조사와 관련 김은진 회장은 "경기도약사회의 공동조사를 환영하며, 조사에 그치지 않고 제약사들이 원만하게 협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약사회는 약국 내 공급 불안정 의약품 유통 문제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받은 건의사항도 공개했다.
 
건의사항을 통해 나온 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보면 먼저 최근 동아ST의 판매정지 처분과 관련한 후속조치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판매정지로 인해 의약품 공급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급여정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판매금지 예정 의약품은 확실하게 공표하고 의약품 재고를 호가보해 사재기 경쟁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장기품절 의약품은 처방이 되지 않도록 보험코드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의약품 회수 경우 판매한 제약사가 납품한 도매업체와 상관없이 하나의 루트로 회수를 하고 의약품 공급 중단의 경우도 제약사가 일괄적으로 불용재고 회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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