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 "코로나19 진단 세계최고…확진자 증가, 조기검사 결과"

총 77개 진단 기관에서 하루 1만 건에서 약 1만5000건 검사 가능
기자회견서 "조기검사의 결과이니 막연한 두려움 가지지 말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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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주 불과 30여 명에 그쳤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600여 명이 넘어섰다.

불과 이틀만에 20배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자, 국민의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학계 전문가들이 "이는 조기 진단검사의 효과"라며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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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이하 진단검사 관련 6개 단체)는 25일 서울스퀘어에서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몇 주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보유자를 조기에 구분해 내고 있다는 신호이다"며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서 조기에 확진 환자를 찾고 격리하여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시행되는 코로나19 검사의 성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는 환자에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상황에 맞춰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진단검사의학회를 포함한 6개 전문가 단체는 정부와 협력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인 위기상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에 의한 감염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2월 23일에는 국내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격리, 그리고 치료가 중요한 관리방법이 되면서 진단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진단검사의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거쳐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검사법을 확립했으며, 국내 개발 검사시약에 대하여 적절한 성능 평가를 수행하여 두 종류의 시약이 승인되어 사용 중이다.

구체적으로 2월 22일 기준으로 전국 432기관에서 검체를 채취하였으며,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 및 감시체계에 전국적으로 77개 의료기관이 포함되어 검사 업무뿐만 아니라 환자 발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월 22일 현재, 2만 4,248명에 대해 3만 9,279건의 검사가 시행되었으며, 정부발표에 따르면 2월 23일 저녁 9시 기준으로 602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총 77개 진단 기관에서 하루 1만 건에서 약 1만 5000건 정도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2월 22일에는 9,424건의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일간 1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진단검사 관련 6개단체는 "급증하는 의심환자의 진단검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하여 지금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및 유관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정확한 검사 시행 체계 확립에 필요한 정도 관리용 물질 및 관련 교육 등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해 검사결과가 처음에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으로 나타나는 사례에 대해 검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진단검사 관련 6개단체는 "모든 바이러스나 세균은 감염을 일으키면 증식을 하면서 증상을 일으키고, 약물이나 본인의 면역력에 의해 치료가 되면서 병원체가 감소한다. 감염 초기 검체에 바이러스의 양이 매우 적으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또한, 적절한 검체를 채취하지 못하거나 검체 채취과정에서 오류가 있어도 위음성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드물게는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현재의 의료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소량인 경우에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환자에서 검사결과가 음성인데도 증상이 지속하거나 악화된다면 새로운 검체로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진단시약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철훈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이사장은 "진단 시약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나라 물류 유통 상황이 좋다. 1차에 검사를 하겠다고 검사를 시작한 기관은 40여개 기관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단검사 관련 전문가는 이번 사건 종식을 위해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며, 이에 학계가 적극 돕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대한진단유전학회 전창호 회장은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하는 대상이 10만명 정도 된다. 검사 기관이 정상에서는 한달 정도로 예상된다. 국가 비상사태이기 떄문에 힘을 모아서 이것을 2주내로 당기고 정부에서는 비상사태인 만큼 신천지 교인이나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적극적으로 받게 하도록 과감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정책을 펼친다면 우리가 적극 도와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종영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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