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최전선 공보醫‥보호장구도 맘대로 못입게 하는 정부

공보의협 "개인 안전 위해 의사가 스스로 보호장구 선택하고 방호복 환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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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코로나19 일선 방역 현장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의사들이 보호복 공급 부족에 따른 정부의 권고에 따라 감염 우려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 방호복을 입고 의심 환자들을 마주하고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진료를 해왔던 공보의가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착용했던 보호장구가 행정상의 권고에 따라 차폐율이 다소 떨어지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거나 전신보호복 대신 가운을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은 비말로 전파되는 감염병의 특성상, 피검자가 내뱉은 기침과 가래 방울이 폐쇄된 공간에 잔존하기에 의료진은 바쁜 와중에도 상황에 따라 자가 판단하여 방호복을 환복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어떤 연유에서인지 정부의 권고안에 따라 공보의들이 지금껏 착용해 온 방호복을 선택치 못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 의심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자신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하자 공보의 단체에선 정부 방침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방호복에 여전히 남아있는 비말로도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와중에 온전한 차폐가 불가능한 보호구로 방역의 일선에 서는 것은 소명을 다하는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진정 사지로 내보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가공무원이자 의사인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일선 방역 현장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며 지역사회 감염관리의 한 축을 맡아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의사들은 전국 공항의 검역소, 각 시도 역학조사관으로 새벽 2, 3시까지 급박한 사례분류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로 급파된 분들은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공협은 "묵묵히 자기 본연의 자리에서, 때로는 차출되면서까지 온 국민을 직접 마주하고 진료하는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사력을 다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관심 또한 중요하다"며, "대응의 최전선에서 국민 안전과 건강 수호를 위해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방역 일선의 의료인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조건이자 제 1원칙으로 삼은 전폭적인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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