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같은 대구·경북… 코로나19 사투벌이는 의료진들

보호장비·인력 턱없이 부족… 민간 응원 속 정부 충분한 지원과 보상 뒤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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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대구·경북일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전쟁터로 변한 가운데, 국민 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이 턱없이 부족한 보호장비와 인력으로 허덕이고 있다.

보건의료단체 및 타 지역 의료기관의 지원과 의료진들의 의료봉사가 이어지는 속에, 정부가 단순히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약속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총 2,337명이라고 발표했다. 그 중 계속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확진자 수는 각각 1,579명과 409명으로 총 1,988명에 달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현재 대구·경북 지역은 한 마디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지난 24일부터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가운데, 28일 기준으로 의사 58명과 간호사 257명, 간호조무사 201명 등 의료인 853명이 지원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인단체들은 협회 임원부터 회원들에게 봉사 지원을 독려하고 기부금을 마련하여 대구·경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구·경북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타 지역 의료기관들도 응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부로 중증 환자에 한해 경기도 지역 응급의료기관 내 수용을 결정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일부 민간 대학병원들도 인도적 차원에서 중증 환자를 받고 있다. 정부도 지방의료원과 공공병원 등을 활용해 경증과 중증 환자를 나눠 입원을 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에도 현재 대구·경북의 상황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환자 발생 속도가 너무 빨라 대구의 확진환자를 수용할 병상 1천600개 확보 계획이 지연되고, 늘어나는 환자들을 돌 볼 의료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원 의료인 중 가장 많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간호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 의료진들은 마스크, 체온계 및 방호복 등 기본 필수 보호장구도 충분히 지급하지 못한 채 과중한 업무를 떠맡고 있었다.

특히 격무에 시달린 의료진들에게 마땅한 휴게공간도 제공되지 않아, 의료진들은 병원 장례식장이나 통로의 벤치에서 쪽잠을 잘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신경림 회장이 직접 대구 보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 동산병원, 포항의료원 방문해 코로나19 환자를 격리·치료 중인 현장의 간호사들을 만났다.

간호협회에 따르면 외부 지원 인력이 없는 대구보훈병원의 경우 89개 병상을 46명의 간호사들이 이틀을 주기로 교대근무를 하면서 체력적 한계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대구의료원은 외부 인력지원을 받아 8시간 2교대로 운영하고 있으나 더 많은 인력투입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이동식 음압기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었다.

대구동산병원은 간호사 1명이 환자 30명 가까이 책임지고 있어 간호사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인력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간호협회는 금번 사태가 단기간에 수습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체제로는 간호사들이 일정기간 이상 지탱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파견 인력에 대해 메르스 당시 인건비 정산단가에 준한 보상을 지급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가 책정한 수당은 군인, 공보의, 공공기관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활동수당으로 의사 12만 원, 간호사 7만 원을 지급하며, 민간인력의 경우 의사 45만 원~55만 원, 간호사는 30만 원이다.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의료인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치고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파견 공보의들은 숙박비가 지원되지 않아 사비로 숙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충분한 보상을 지급하겠다던 정부가 당장 필요한 물품 지원조차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전쟁터 최전선에 나선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제대로 된 대처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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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보건의료인간호조무사 2020-03-02 10:23

    코로나로 예민한이시국에 간호조무사비하하는이여 그대들은 얼마나30만원받고도못한다고하지만 간호조무사는경기도에서59990원책정하고도 스흐로지원하는데 어찌이런보건의료인간호조무사에게막말하요 전쟁터같은곳에 다른생각안하고 나서는 회원들에게 힘이되는말과 안전장비주시길 우리의가족이고 엄마이자 딸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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