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마스크 공약에 힘빠진 약사들 "그동안 노력에 찬물"

주민센터-통·반장 통한 지급 등 공약… "현장 모르는 탁상공론 정책 불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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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약국을 중심으로 하는 공적마스크 판매 대책에 대한 변화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약사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은 모습이다.
 
제도 시행 이후 한 달여 동안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약국별 차등 공급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제도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현실성이 떨어진 다는 지적이다.
 
미래통합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24일 코로나19 사태가 마스크 대혼란으로 이어진 상황과 관련 마스크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은 공적마스크 공급 대책과 관련 "공급망으로 논의된 우체국, 주민센터 등은 보급망에서 제외되고 특정 유통업체가 유통 마진 상당액을 챙기는 특혜 논란에, 업체 대표와 권력 실세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수수방관하며 뒤늦게 마스크 대책을 발표했지만 물량 확보도 안 하고 추진한 공적마스크 대책은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폭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5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매일 벌어지고 있는 마스크 줄서기는 공산주의 배급제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마저 제기된다"며 "마스크 사기판매, 명의도용, 약국 난동 등 불미스런 일들이 발생하고 약사들은 본업인 처방조제보다 마스크 판매와 시민 불만에 시달리며 급기야 공적마스크 판매를 중단하는 약국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은 공적마스크 유통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대만 사례처럼 유통마진을 없애고 마스크 매입가로 공급할 것을 촉구하고 지자체 주민센터, 통·반장의 세대 방문 등 행정망을 통한 지급을 추진해 마스크 줄서기 혼란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약사사회에서는 현실성 없고 마스크 판매 현장의 상황을 모르는 공약이라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마스크 재고가 발생하는 약국이 증가하고 있고 지역별, 약국별 마스크 공급량을 차등해 공급할 수 있는 상황도 만들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탁상공론의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서울지역의 A약사는 "공적마스크 5부제 도입 이후 점차 판매 속도가 줄어들면서 어느 정도 분산해 마스크 구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 상황에서 다시 주민센터나 세대 방문으로 지급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변경한다면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B약사는 "공약이 현실성이 없고 약국의 마스크 판매 현장을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지역약사회 한 관계자도 "탁상공론이다. 지금 마스크 수급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고 발표한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했다.
 
 
특히 공적마스크 도입 과정에서 한 달 동안 약국을 중심으로 한 희생과 노력을 폄하하는 대책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기지역의 C약사는 "통합당에서 말했듯 약국이 본업인 처방조제보다 마스크 판매와 시민 불만에 시달린 것은 맞고 지금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공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명분으로 버텨왔는데 공약 내용은 그동안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생각"이라고 토로했다.
 
인천지역의 D약사는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취급한 이유는 타당하고 합리적인 이유가 있고 현재 약사들도 합리적 명분으로 동의하니 고생을 마다 않는 것"이라며 "공약 내용은 이런 약사들의 명분을 배제한 채 단순히 정부를 폄훼하려는 목적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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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yu 2020-03-25 13:50

    역시 통합당은... 뼈속까지 의사편이니까...

  • ?? 2020-03-26 07:16

    의협이 자기들 밀던 후보 비례 당선불가권 넣었다고 저주하던데, 근데 약사들은 누구랑 편이길래 마스크 포장중이냐

  • !!! 2020-03-26 09:14

    물어보는 사람 저의가 무엇인지 좀 한심하군요. 약사들은 국민들 편이니 마스크 포장하는 거 아니겠소...

  • 이런분저런놈 2020-03-26 10:01

    걱정마라. 힘들어도 잘하고 있으니. 너나 잘하세요.

  • 진약사 2020-04-01 10:13

    주민센터가 약국처럼 아침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배분해줄수있나요?
    토요일 일요일까지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에게 모욕을 주는 미통당은 역시 딴나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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