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제네릭 진입 장벽 높인다…텔미누보 신규 특허 등재

300억 원 시장 방어 강화…자체 개발 제품 특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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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자체 개발 제품의 제네릭 진입을 막기 위해 잇따라 특허를 등재하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4일 의약품 특허목록에 종근당 '텔미누보(성분명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베실산염이수화물)'의 '텔미사르탄 또는 그의 약제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인습성 및 용출률이 향상된 제제' 특허를 등재했다.
 
해당 특허는 오는 2037년 11월 15일까지 존속되는 특허로, 지난 2017년 9월 등재된 '약제학적 복합제제' 특허(2035년 9월 15일 만료)에 더해 새로운 특허를 추가한 것이다.
 
고혈압 2제 복합제인 텔미누보는 경쟁이 치열한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지난해에만 297억 원(아이큐비아 기준)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종근당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만큼 특허 장벽을 높여 제네릭 약물의 출시를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점차 3제 복합제로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2제 복합제의 규모가 월등한 만큼 꾸준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지켜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텔미누보는 텔미사르탄 제제의 약점인 인습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이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경쟁 제품과의 차별을 꾀할 수 있다.
 
한편 종근당이 올들어 유독 많은 특허를 등재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종근당은 지난 1월 '에소듀오(성분명 탄산수소나트륨·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의 신규 용량 제품에 대해 특허를 등재한 것을 시작으로 2월에는 '써티로벨(성분명 에베로리무스)'과 '라파로벨(성분명 시롤리무스)'의 특허를 각 1건씩 새로 등재했다.
 
2016년 이후 종근당의 신규 특허 등재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에 4건의 특허를 등재했을 뿐, 2016년과 2018년, 2019년에는 매년 한 건의 특허를 등재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 올해에는 4개 품목을 새롭게 등재한 것으로, 종근당의 시장 방어를 위한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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