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50%만 마스크 구입… "취약층 배려·구입 포기"

경기도, 1000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도민 59% "우울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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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2명 중 1명은 공적 마스크 구매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방역, 마스크 구매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적 마스크 구입 비율은 50%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들은 구입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줄거시 및 대기시간(38%), 약국에 확보된 마스크 수량 부족(14%), 약국별 구입 가능한 시간 안내 미흡(13%),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 제한(10%) 등이 꼽혔다.
 
마스크를 구입 못했거나 안한 사람들은 마스크가 충분히 있어서(3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대기시간이 길 것 같다(25%), 취약층이 먼저 구입하도록 하는 배려 차원(17%), 약국에 확보된 마스크 수량이 부족할 것 같다(9%)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면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려는 정책 취지에 따라 마스크 구입 자체를 포기하거나 양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들의 정신건강 실태를 살표보면 도민의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 속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요인으로는 ▲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22%) ▲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20%) ▲ 소득·지출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19%) 등이 높게 제시됐다.
 
그러나 도민 10명 중 7명은 ▲ 산책이나 운동(34%) ▲ TV, 영화, 게임 등 문화생활(30%)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71%)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고강도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으로 주변사람들과 만남이 줄어들면서 ‘정서적 소통’ 부족을 호소(55%)하는 도민도 절반이 넘었다.
 
이 역시 여성(62%)과 70대 이상(78%)에서 높았고,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전화나 문자, SNS 등 온라인 소통 빈도가 이전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40%로 높게 나타났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물리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통부족과 감염 불안으로 도민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재난심리지원단 활동을 통해 도민의 심리안정과 치료 등 보건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21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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