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사, 각자 대표 체제 활용…경영 효율성 제고

대표이사 변경 등 추진…파마리서치·오스코텍·코오롱생명과학·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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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등을 가시화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자 대표체제 등의 활용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대표이사 변경 등을 공시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중에 각자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추진하며, 사유로 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체제에 전문경영인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거나, 해당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한 노력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월말 이사회 결의를 통해 2일부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유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백영옥·최석근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변경 사유로 해외사업 및 신제품개발 부문의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책임경영을 위한 선임이라고 밝힌 상태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파마리서치바이오 역시 정상수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정상수·안원준 대표이사 체제에서 새롭게 김신규·강기석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로 변경하고,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새롭게 백승걸 전무가 대표이사 자리에 앉게 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경우 대표이사에 새롭게 선임된 김신규 대표는 영업마케팅 및 공장 부분의 대표를 맡고, 강기석 대표는 신성장 사업부문인 연구 및 개발·OI부문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안원준 대표는 고문으로 경영자문을 이어가며, 창업주인 정상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기존 사업의 중요 정책 조율자 역할 수행 및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 역시 단독대표 체제에서 김정근·윤태영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정근 대표는 경영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신규로 선임된 윤태영 대표는 신약개발 전문가의 역량을 살려 연구 총괄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역시 기존 진양곤 대표이사 체제에서 진양곤·남상우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측은 경영전문화를 위해 남상우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이우석 대표체제에서 이우석·박문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 효율성 및 안정성 제고를 사유로 들었다.
 
이는 이우석 대표의 일시적 부재 상태로 원활한 의사결정을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는 입장으로 인보사 사태 이후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이우석 대표가 구속 수감 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대표이사 체제를 활용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요 추진 연구와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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