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한독, 국민연금공단 ‘5% 지분투자’ 나란히 진입

한독 지분 투자는 올해 처음…일동·JW중외 등은 투자대상 포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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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령제약과 한독이 국민연금공단이 주요 주주인 제약사 명단에 포함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말 한독과 보령제약에 대한 지분율을 각각 6.19%, 5.07% 확보했다.
 
이로써 두 제약사 5% 이상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민연금공단이 한독 지분율을 5% 이상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의 경우 2013년 처음 5.01% 지분율을 확보한 후 2017년까지 지분 매도·매수를 반복했고, 2017년 이후 3년 만에 지분을 매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유한양행·GC녹십자 등 국내 매출 상위 10위권에 드는 주요 제약사 대부분에서 단순 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각각 13.56%, 13.28%다.
 
유한양행(12.47%), 종근당(11.37%) 등에 대해서도 1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다. GC녹십자(9.8%), 한미약품(9.41%), 대웅제약(9.1%) 등에 대한 투자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동국제약의 경우 2013년부터 지분 투자가 이뤄졌고, 지난해 6월 5.08%에서 4.07%로 지분율이 내려갔다.
 
다만 일동제약과 JW중외제약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지분 확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한독도 이들과 마찬가지였지만, 올해부터는 국민연금공단 지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연금 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을 공시하고, 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에 대해 주주 제안과 소송 제기 등의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주식 등의 대량보고ㆍ공시의무’(5%룰)이 완화돼, 국민연금은 ‘상세보고’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주주권 행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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