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검사 워킹 스루 도입…실효성 논란 '시끌'

"공항 근처 아닌 곳에서 검사…의학적으로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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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서울시가 지난 3일부터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인천공항과 거리가 멀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실효성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해외 입국자들의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3일부터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해외입국자 발열체크를 통해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킹 스루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되는 것.

서울시는 이를 통해 약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시장은 "해외입국자가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므로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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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잠실종합운동장 워킹쓰루 선별검사실시를 의사로서 강력히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본인이 의사라고 밝힌 청원자는 "잠실은 하루 유동인구가 엄청난 곳인데 이곳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얻는 것보다 잃는것이 더 많을 것이다. 잠실종합운동장에 위킹쓰루 코로나선별 검사소 설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시내 동쪽에 위치한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에서 2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이동하는 동안 감염방지가 쉽지않다는 문제가 있다.

청원인은 "버스타고 오면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 또한 무증상감염자가 집으로 귀가 할때는 어떻게 하는가? 결국 잠실에서 식사도 하고 편의점도 들르고 약국도 들를텐데 퍼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항 가까운 곳에 훨씬 좋은 장소가 많을텐데 굳이 서울 한복판까지 감염자를 데려와서 검사하겠다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으로 이것은 서울 시민전체의 목숨을 인질로 삼는 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다"며 "이제 제발 의사의 말을 들어달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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