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에서 '홈런' 외친 치료제들‥"남들이 가지 않은 길"

확실한 재발 및 사망위험 감소 데이터 공개‥치열한 경쟁 속 중요한 평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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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의미있는 데이터가 또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 Therapy)에서 또 한번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는 가장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타 치료제들이 선보이지 않은 ADAURA 임상결과는 또 한번 타그리소를 위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ADAURA 임상은 1~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682명을 대상으로 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타그리소를 통한 치료 유지기간을 3년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뛰어난 효과로 인해, 보다 빨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타그리소 80mg과 위약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임상에 참여한 타그리소 환자의 89%는 2년이 지난 후에도 암 재발 없이 생존했으며, 위약군은 53%에 불과했다.
 
중간분석 결과, 2~3A기 환자에서 타그리소군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은 위약군보다 83%가 줄어들었다. 나머지 군에서는 타그리소군이 위약보다 79% 재발 또는 사망위험을 낮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결과가 수술적 치료와 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재발 위험이 큰 EGFR 비소세포폐암에서 타그리소의 조기 사용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머크·화이자제약의 '바벤시오(아벨루맙)'는 방광암에서 3상 JAVELIN Bladder 100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았고 유도 항암화학요법 이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종 환자 700명이 포함됐다.
 
바벤시오를 1차로 사용한 환자군은 중간 분석에서 환자의 생존기간 중앙값이 21.4개월로 연장됐고, 최적 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을 받는 그룹은 14.3개월이었다.
 
PD-L1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서도 바벤시오는 상당히 긴 생존기간을 나타냈는데, 이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메르켈세포암에 주력하고 있는 바벤시오가 방광암에서 보여준 결과는 충분히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밖에 바벤시오는 임신성 융모암(Gestational trophoblastic tumor) 환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2상 임상에서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15명의 환자 중 8명의 재발을 막았다. 이들은 29개월동안 재발하지 않았다.
 
KEYNOTE-177 임상에서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또는 dMMR(mismatch repair deficient) 대장암 환자에게서 16.5개월동안 종양을 억제시켰다. 이는 8.2개월의 타 항암치료군과 비교된다. 키트루다는 이들의 질병 악화나 사망 위험을 40%까지 줄였다.
 
키트루다의 비교대조군은 FOLFIRI 또는 FOLFOX 단독 또는 FOLFIRI나 FOLFOX에 베바시주맙이나 세툭시맙을 병용 투여했다.
 
12개월의 추적기간 동안 키트루다군의 55.3%가 암이 악화되지 않았으나, 항암치료군은 37.3%이었다.
 
24개월 시점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키트루다 환자군은 48.3개월, 항암치료군은 18.6%로 나타났다.
 
또한 완전 반응 부분에서, 키트루다 환자군은 11%, 항암치료군 3.9%이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
 
키트루다에게 반응한 환자군 83%는 그 혜택이 2년 이상 지속됐고, 항암치료군은 3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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