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의약품 입찰, 낮은 예가 이어 저가 낙찰도 재현

일부 그룹 14개 참여 등 경쟁 치열…투찰율 80%대 다수·유통업체 실제 수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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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매년 저가낙찰로 몸살을 앓았던 보훈병원 의약품 입찰이 또다시 저가낙찰이 재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일부 낙찰업체가 중도 포기를 했던 만큼 올해 역시 실제 유통업체가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역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4일 나라장터를 통해 2020년 보훈병원 의약품 중앙구매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고, 의약품 납품업체를 선정했다.
 
보훈병원의 경우 저가낙찰 등이 몇 년동안 반복돼 왔고, 일부 낙찰업체는 중도에 포기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역시 그룹별 예가가 낮게 잡혀 있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저가낙찰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낙찰업체별로 살펴보면 서울의약과 씨유팜, 엠제이팜이 각각 2개 그룹을 낙찰시켰으며, 대일양행, 부림약품, 비엘헬스케어, 힐링스팜, 인산엠티에스가 각각 1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반면 1그룹과 6그룹, 9그룹, 11그룹, 16그룹, 17그룹 등 6개 그룹은 유찰됐다.
 
이번에 98%의 투찰율을 보인 15그룹과 2그룹, 12그룹, 13그룹은 90%대 이상의 투찰율을 보였으나 나머지는 80%대로 다소 낮은 투찰율을 보여 저가낙찰이 재현됐다.
 
이같은 저가 낙찰은 의약품유통업체의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 대부분 그룹이 3개사에서 4개사가 참여했지만 경쟁이 몰린 그룹인 10개사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경쟁이 몰린 그룹을 보면 7그룹은 8개사가, 4그룹과 10그룹은 13개사가 참여했고, 경쟁업체가 가장 많이 몰린 8그룹은 14개사가 참여했다.
 
결국 경쟁이 몰리면서 저가 낙찰이 다시 재현됨에 따라 일부 의약품유통업체는 이익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도 예상된다.
 
여기에 보훈병원의 의약품 입찰 방식이 그룹에 있는 품목들이 일률적인 투찰 가격에 적용받는 만큼 단독품목들의 가격 하락 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중도 포기로 인해 보훈병원이 병원의 원활한 의약품 공급과 진료를 위해 일부 품목에 대한 공급확인서를 첨부하는 만큼 중도 포기 등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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