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FTA 실속 챙기려면? "원격의료 서비스 진출해야"

중국·대만·인도네시아·멕시코 등 원격의료서비스 수요 급증‥"한국 ICT·의료수준 성공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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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신은진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오히려 원격의료 분야를 겨냥한 한국의료 해외수출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코로나19 뜨는 상품과 서비스 FTA 활용 Tips'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FTA를 통해 유리하게 진출할 수 있는 지역별 분야를 제안했다.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보건의료분야에서는 단연 원격의료 분야 해외진출이 사업성을 갖춘 유망분야라는게 코트라의 평가다.
 
코트라는 특히 중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 파라과이에서 원격의료로 통칭되는 관련 서비스들의 성장에 주목,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중국의 경우, 원격의료서비스는 인터넷 약품 구매, 진료플랫폼을 통해 단시간 안에 필수 약품 구매 및 관련 자료 접근을 가능토록 해 중국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코로나19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은 상태다.
 
중국은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통한 약품구매, 신분인증, 예약, 원격 진료 등이 가능한 미래약국이 개설되어 있고, 2,000여명의 약사들이 16시간의 원격컨설팅을 제공하는 알리건강대약방(阿里健康大药房)와 같은 선진화된 의료원격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선진화된 중국의 온라인 시스템과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이 결합된 원격의료서비스는 중국내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FT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단 설명이다.
 
다만 투자진출 시에는 원격의료서비스 운영을 위한 합법적 의료 기관 등의 시설과 장비 및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사한 맥락으로 대만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 진출이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인구 구조의 변화, 지역 간 의료공급격차 등의 요인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의 지속적 확대가 예측된다는 것.
 
중국의 ICT 인프라 및 높은 수준의 의료 시스템과 한국 업체의 보건의료 ICT 역량, 빅데이터 강점의 결합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수요에 적합한 기술적 서비스 지원 및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기능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이 활발한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모색이 가능하다고도 봤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만 현지 의료 규정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와 규정 숙지 및 파트너 발굴은 과제이기도 하다.

멕시코는 의료 및 진료시설이 부족해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차원의 원격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상황임을 살펴 진출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현지 내 해당 서비스시장은 Siemens, Carestream, FujiFilm 등의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 의료제품에 대한 현지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 시장 공략이 유리한 편에 속하기도 한다.
 
KOTRA 멕시코시티무역관에서 실시한 업계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제품의 혁신성·고품질·가격경쟁력으로 멕시코 의료업계는 한국제품에 주목하고 있는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텔레메디슨 애플리케이션을 공략할 수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의 텔레메디슨(원격의료) 서비스 분야 전자결제 사용량은 이전 대비 15% 증가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앱 사용률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산 애플리케이션은 없는 상태다.
 
코트라 측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산 원격의료 어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제약사와의 협력 및 제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제한목록(대통령령 2016년 제 44호)에 따르면, 병·의원, 콘텐츠 통신서비스 관련 업계의 경우 외국인 지분 최대 67%까지 허용하고 있다.
 
단, 현재 텔레메디슨 관련 법제는 부재한 상황으로,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될 가능성 및 심각한 질환의 진찰에는 역할이 미비한 점 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라과이도 코로나19로 인해 병원방문을 꺼려하는 추세에 따라, 간단한 진단 및 처방이 가능한 의료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증가함을 고려한 해외진출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현지 내 증가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 병원진료 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의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코트라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진단시약 등을 코로나시대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지목하기도 했다.
 
코트라 측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예를 들면, FTA가 체결된 국가는 아니지만 한국 의약품 및 기기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형성되어 있는 국가들의 경우, 한국 진단시약이 일부 유통중인 상황을 기반으로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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