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1인당 가격 2340달러 설정

신흥국가용은 제조위탁으로 보다 저렴하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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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선진국용 가격을 환자 1인당 2340달러(한화 약 280만원)로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개당 약가는 390달러(한화 약 47만원)로, 표준치료로는 5일간 6개가 투여된다. 미국 민간보험 가입자용은 약 30% 비싼 개당 520달러이고 실제 환자부담액은 보험내용에 따라 다르다. 신흥국가용으로는 제네릭업체에 제조위탁을 해 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길리어드는 그동안 각국 정부에 무상제공해 왔으나 상용생산을 위한 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미국에서는 7월부터 유상판매로 전환할 방침임을 밝혀왔다.
 
회사측은 가격을 일률적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각국과의 개별교섭 필요성을 생략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약물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는 그동안 연구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일수를 평균 4일간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약가감시단체는 6월 렘데시비르를 사용한 치료에 타당한 비용수준을 5000달러 정도로 계산해왔으며, 미국에서는 이번 가격설정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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