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함소아제약의 성장통… 변화로 확인한 브랜드 잠재력"

[인터뷰] 함소아제약 양용석 영업본부장
오프라인 중심 영업·마케팅 방식 탈피… '건강더함' 런칭으로 소아 넘어 성인까지 타겟 확대
"향후 프리미엄 제품의 약국 유통도 기대… 유산균 중심 신사업 10년 내 2천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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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한의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로 외형을 넓혀가고 있는 함소아제약이 강점을 갖고 있는 소아 분야를 넘어 성인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도약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 활동에서 온라인과 약국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대하며 향후 10년 매출 2,000억원을 향해 전진한다는 포부다.
 
함소아제약의 이 같은 비전에는 지난 2018년 함소아제약에 합류한 양용석 영업본부장이 중심에 있다.
 
지난 2004년 CJ LION에 입사해 영업 분야에 뛰어든 양 본부장은 이후 쌍용 C&B 마케팅 BM, 천호식품 마케팅 팀장, 종근당건강 온라인 마케팅 총괄 등을 거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함소아제약의 비전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메디파나뉴스가 함소아제약 본사에서 양용석 본부장<사진>을 만나 함소아제약이 가진 비전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양 본부장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함소아제약의 성장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회사가 가진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함소아제약에 합류하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실 그동안 대기업이나 인지도가 높은 경쟁 회사에서 근무해왔기 때문에 양 본부장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러나 회사의 외형보다 브랜드가 강한 회사인 함소아제약은 새로운 일을 좋아하는 양 본부장의 스타일에 적합한 회사라는 판단이 들었다.
 
"마케팅을 오래 하다 보니 외형이 큰 회사보다 브랜드가 강한 회사를 선호하게 됐습니다. 함소아제약은 한방 성분을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높은 브랜드 충성도, 어린이 건강 분야에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회사가 가진 브랜드의 강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양 본부장에게 과제였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존에 가진 영업, 마케팅을 탈피한 변화였다.
 
이미 구축된 브랜드를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식은 양 본부장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할 절호의 기회였다.
 
이전 회사인 종근당건강에서 유산균 마케팅을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등을 함소아제약 제품에도 적용하면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활동에 주력했던 기존 방식을 점차 벗어나면서 매출 증가가 현실화됐고 점차 온라인을 통한 단독행사도 잡히는 등 향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있지만 성과가 잘 나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미 브랜딩이 되어 있는 브랜드로 실적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함소아제약 역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분에 집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선택을 했습니다."
 
양 본부장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함소아제약이 지난 5월 신사업으로 런칭한 헬스케어 브랜드 '건강더함'이다.
 
소아·청소년 대상의 건강관련 제품들이 중심이었던 것을 성인 대상으로 확대해 잠재적인 고객을 늘려가겠다는 함소아제약의 비전이 드러나는 브랜드 런칭인 셈이다.
 
지난 2005년 회사 설립 이후 15년간 집중해왔던 소아 중심의 제품 개발을 넘어 종합적인 헬스케어 제품들을 개발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현재는 건강즙 5종을 선보인 상태지만 8월에는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과 오메가3, 유산균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기식 중 유산균 분야에 대한 양 본부장의 자신감은 컸다.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향후 유산균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을 런칭하겠다는 포부다.
 
현재까지는 영유아 대상의 제품이다 보니 성장이 제한적이겠지만 건강더함 브랜드 런칭을 기점으로 시장 트렌드에 맞춘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는 것이다.
 
"영유아 대상으로 함소아가 가진 브랜드 강점은 살리면서도 시장의 한계가 있는 만큼 신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성인 대상의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유아와 성인 대상 제품들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만큼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도 향후 과제다.
 
기존 영유아 제품의 경우 온라인 채널이 주력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향후 건강더함 브랜드를 통해 가격 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출시된다면 약국을 통한 유통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양 본부장의 설명이다.
 
"약국이 중요한 유통 채널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같은 제품을 팔아도 약국에서는 약사들의 신뢰성 높은 설명으로 더 적절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성인 대상의 건강더함 제품의 경우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게 되면 약국을 통해 제품이 공급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영업·마케팅 방식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타겟을 위한 헬스케어 브랜드 런칭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만큼 함소아제약이 가진 목표도 상향 조정됐다.
 
신사업인 건강더함 브랜드를 통해 10년 안에 1천억원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기존 함소아제약의 어린이 건기식과 일반의약품, 화장품 등을 합치면 10년 안에 2천억원 달성이 목표가 됐다.
 
"지난해 252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320억 정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을 포함해 10년 내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는데 회사 차원에서 전문가들을 영입한 만큼 건강더함 브랜드를 통해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마진은 적더라도 건강에 더 좋은 원료를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좋은 브랜드로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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