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매출액 상위 제약사 순서 변동‥신약 준비 '로슈' 1위

신약 출시·혁신 위한 구조 조정·신기술에 투자‥AZ·BMS 큰 성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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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의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제약업계는 성장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신약 출시, 혁신적 상품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 조정, 신기술에 투자를 강행하면서 2026년에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제약사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의 예측 보고서에 의하면, 종양학, 다발성경화증, 혈우병 분야에서 새로운 출시를 진행하고 있는 '로슈'가 2026년 매출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예견됐다.
 
로슈는 광범위한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은 아바스틴과의 콤보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고, 1차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 유방암에 화학항암요법과 병용해 사용되고 있다.
 
현재 로슈는 티쎈트릭으로 두경부암, 신장암, MSI-H 대장암, 1차 TNBC 병용요법에 임상을 진행 중이므로, 향후 종양학 분야에서만 70억 달러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로슈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는 출시 2년만에 블록버스터로 급상승했다.
 
로슈는 척수성 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 치료제 '리스디플람(risdiplam)'도 있다. 바이오젠의 '스핀라자', 노바티스의 '졸겐스마'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최초의 '경구제'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로슈의 혈우병 A 치료제인 '헴리브라(Hemlibra)'는 전년대비 14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스파크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혈우병 유전자치료제에 도전 중이다.
 
2026년에 로슈는 약 620억 달러의 의약품 판매가 예상됨에 따라 561억 달러인 화이자를 앞설 것이라 전망됐다.
 
이 외에도 J&J, 노바티스, 애브비, MSD가 2026년 의약품 판매에서 모두 5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 예상됐다.
 
이들은 2020년 새로운 파이프라인 축적에 힘쓰면서도, 코로나19 관련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동참했다.
 
분석가들은 2026년 가장 많이 성장할 제약사로 아스트라제네카와 BMS를 꼽았다. 이 둘은 각각 8.47%, 8.23%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종양학, 중국 시장 진출, 희귀질환 치료제 등으로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다.
 
EGFR 표적치료제 '타그리소', PARP 억제제 '린파자', 면역항암제 '임핀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품목들이다. 그리고 다이이찌산쿄와 공동 개발한 ADC 항체치료제 '엔허투(Enhertu)'는 다양한 암종에서 활약이 예고됐다. SGLT-2 억제제 '포시가'는 당뇨약에서 심부전, 신장질환 치료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BMS는 작년 말 마무리된 세엘진의 인수, 면역항암제 '옵디보', NOAC '엘리퀴스'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혔다.
 
빈혈 치료제인 '레블로질(Rebloyzyl)', 지난 3월에 승인을 얻은 세엘진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제포시아(Zeposia)'는 BMS의 강력한 수익 창출 품목으로 거론됐다.
 
이와 비슷하게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연평균 5%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M&A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로는 애브비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이름을 올렸다.
 
애브비는 얼마 전 엘러간 인수를 마쳤으나,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서 수십억 달러의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인수합병의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애브비는 엘러간과의 M&A로 2026년 매출 기준 상위 5개 기업에 올랐다.
 
길리어드는 주요 품목인 HIV 치료제의 성장 둔화로 인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다.
 
그래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JAK 억제제 '필고티닙(filgotinib)'은 길리어드에게 중요한 품목이다. 길리어드는 향후 4년 안에 필고티닙의 5개 적응증 획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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