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문구점에서 버젓이 판매된 유명 일반약, 약사사회 '충격'

약준모, 제보 통해 보건소에 고발… 보건소 "해당 업소 약사법 위반, 행정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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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문구, 사무용품 등을 판매하는 한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유명 일반의약품을 대거 판매한 현장이 적발되며 약사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이 제보를 바탕으로 의약품 판매 현장을 확인해 고발한 사건이다.
 
약준모에 따르면 경기 시흥에서 문구, 사무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H쇼핑몰에서 탁센, 후시딘, 게보린, 쌍화탕, 판피린Q, 타이레놀 등 유명 일반의약품을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
 
 ▲ H쇼핑몰에서 진열, 판매되던 일반의약품들. 사진 제공 = 약준모
 
이에 약준모는 약사법을 위반한 불법의약품 판매업소라고 판단해 시흥시보건소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시흥시보건소는 해당 업체가 약사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회신했다.
 
보건소는 "해당 업체는 약사법 제44조제1항 '약국개설자가 아니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취득할 수 없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을 판매해 약사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약사법 규정에 의거 행정조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동네슈퍼 등을 통해 일부 의약품 판매가 적발되기는 했지만 문구, 사무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에서의 의약품 판매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 적발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약준모 관계자는 "판매업소가 아닌 곳, 특히 문구점에서의 의약품 불법 판매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의약품 불법판매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의약품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 불법판매가 해당 업체의 개별적인 일탈로 보이는 만큼 향후 유사 사례가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직은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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