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 ERP 목표 미달…사측-노조 간 본격 마찰 불가피

이번 주 중 희망퇴직 접수 종료…신청 적어 전 직원으로 대상 확대 불구 난항
노조 “사측, 협상·배려 없이 퇴사 일방적 요구”…집회·농성 이어 고소·고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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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이 이번 주 중으로 인원감축을 위한 ERP를 종료한다. 회사와 노조는 희망퇴직 절차 과정과 회사 조치 등에 대해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내주부터 본격적인 마찰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달 10일 전후로 시작해 한 달 가량 진행한 희망퇴직(Early Retirement Program, ERP) 접수를 이번 주에 마감키로 했다.

내부에서는 희망퇴직 신청 규모가 목표치에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회사 측이 계획한 희망퇴직 규모는 올해 4분기에 셀트리온으로 매각되는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PC BU)와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OTC BU) 등에서 근무한 직원 70여명이다.

사측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인원이 많지 않자, 희망퇴직 접수 대상을 사내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ERP 패키지 금액을 2000만원 늘리는 조치를 취했다.

EPR 신청을 거부한 직원에 대해 인사 상 권한을 총동원해 제재를 가하겠다는 압박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럼에도 희망퇴직 목표치를 채우는 데는 난항을 겪었다.

때문에 사측과 노조는 ERP 종료 후인 내주부터 잔류 인원 처분을 놓고 갈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ERP 대상이 전 직원으로 확대된 만큼 잔류 인원 중 일부는 매각되지 않은 부서로 전환 배치될 수 있지만, ERP를 거부한 대다수 대상에게는 대기발령이나 휴업 등 퇴사토록 압박하는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사측으로선 조만간 부서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인원 감축을 추진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 노조는 ‘부당하다’는 입장으로 강경하게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ERP가 직원과의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절차 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직원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부족했던 정황도 반감을 키운다. 노조는 샤이어 인수 후부터 일부 부서 매각설이 제기되자, 인원 감축 가능성을 우려하고 고용승계가 필요함을 촉구했다.

이에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매각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다, 급작스럽게 ERP를 결정·공지했다. 이 과정에서 매각부서 직원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 없이 ‘나가라’는 방침만 내렸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는 ERP 시행 이후 그간 집회신고만 했을 뿐, ERP 신청자를 고려해 실제로 집회를 열거나 천막농성을 벌이진 않았다.

ERP가 종료된 내주부터는 직원에 대한 사측 조치에 따라 본격적인 집회와 천막농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안에서 나타난 문제와 부조리에 항의하는 메일을 글로벌 본사에 전달하고, 절차 상 위반사항을 확인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 등도 계획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대형병원 영업담당자가 퇴사해 공석이 됐는데도 이를 채우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은 이미 경영진이 부서 매각과 인원 감축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아니냐”며 “어떠한 협상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압박하는 부조리한 부분에 대해 끝까지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매각 영향을 받게 되는 직원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타운홀 미팅, 면담 등을 통해 받은 의견을 기반으로 ERP 패키지를 상향 조정했고, 매각 영향을 받는 직원 외 다른 부서 직원까지 ERP 신청 자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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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000 2020-08-07 10:52

    문희석은 참 나쁜새끼입니다. 참 나쁜새끼
    완전히 쪽바리 ~~이런 놈은 대한해협에 묻어야 한다.
    정말 나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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