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파업 참여 속 동요없는 약국가… "혼란 없을 것"

휴가·연휴와 겹치며 파업 파급력 약화 예상… "환자 불편함 해소" 약국 정상운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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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의사총파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의 휴진 여파를 받게 될 약국가의 동요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총파업일인 14일을 기점으로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연휴기간과 겹친데다 휴가를 계획한 병의원들이 많아 환자들의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 증원 등에 반발해 진행되는 의사총파업과 관련 약국의 영향이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파업은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정책 추진을 반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된다.
 
이미 전공의 95%, 전임의 80%가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고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회원 대상 파업 참여를 독려하며 의사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병원 등의 경우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진료를  담당하는 인력이 파업에서 제외되면서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개원의들의 집단휴진이 대거 이뤄진다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오후까지 의료기관 3만3,301곳 중 7,039곳인 21.3%가 휴진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파업 당일까지로 보면 휴진신고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6년 만의 의료계의 파업을 지켜보는 약국가는 담담한 모습이다. 병의원의 휴진에 따른 처방 감소 여파는 있을 수 있지만 환자들이 불편해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개원가에 환자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파업 시점이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까지 겹치면서 휴가계획을 세운 곳도 다수다.
 
이 때문에 여느 휴가 시즌처럼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처방을 받도록 하는 등 준비하고 있어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지역의 한 약사는 "휴가철인데다 코로나로 인해 주요 과들이 환자가 없는 상황이 겹치면서 약국의 여파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에서도 약국이나 환자들에게 미리 안내하면서 진료나 약 처방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약사는 "아무래도 휴진을 하게 된다면 약국은 개점휴업 상태가 되기 때문에 주변 병의원 상황에 따라 약국별로는 처방 감소 등 여파가 예상되기도 한다"며 "그러나 환자 불편에 따라 약국의 영향을 받는 부분은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파업 당일 개원가의 휴진과 상관없이 약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금요일인 파업일 이후 적어도 주말 이틀과 임시공휴일까지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 속에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약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는 약사들이 많다는 것.
 
인천지역의 한 약사는 "병의원 휴진이나 휴가와 상관없이 약국은 계속 문을 열어둘 생각"이라며 "의료계 파업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환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공의와 전임의의 대다수가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전약국들 역시 파업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 7일 전공의를 중심으로 파업을 진행했지만 병원의 대처로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한 문전약국 약사는 "지난주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가 병원과 약국들에 크게 혼란을 주지 않았다"며 "병원에서 미리 예약을 바꾸는 등 대처를 하면서 환자들은 평소보다 줄었지만 문제는 없었다. 이번 파업도 마찬가지 분위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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