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장제약기업 상반기 판관비율 감소 불렀다

88개사 중 48개사 감소해 평균 27.5%…전년 대비 2.2%p 낮아져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판매관리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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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위축됐던 것이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율에는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메디파나뉴스가 88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2020년도 판매관리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 상반기 올린 총 매출 12조5845억 원 중 판관비로 3조4574억 원을 지출해 판관비율은 평균 27.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9.7%보다 2.2%p 줄어든 수치다.
 
최근 상장제약기업들의 판관비율 추세를 보면 지난 2016년 이후 2018년까지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영업활동이 대폭 위축되면서 판관비율이 함께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88개사 중 판관비율이 감소한 제약사는 48개사, 증가한 제약사는 40개사로 판관비율 증가 및 감소 제약사 수에서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반영됐다.
 

기업별 판관비율을 살펴보면 원료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화일약품이 6.9%로 전년 대비 1.7%p 끌어내리면서 가장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9%p 감소한 9.6%로 10% 미만의 판관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JW생명과학이 0.2%p 증가한 10.8%, GC녹십자엠에스는 3.0%p 감소한 12.4%, 대봉엘에스가 1.9%p 감소한 13.8%, 씨젠은 28.9%p 감소한 14.1%, 종근당바이오가 0.4%p 감소한 14.7%, 셀트리온은 9.6%p 감소한 15.3%, 대한약품이 0.2%p 증가한 16.1%, 광동제약은 0.3%p 증가한 16.9%, 종근당이 5.0%p 감소한 17.4%, 경보제약은 1.6%p 증가한 18.4%, 제일약품은 0.6%p 감소한 19.5%, GC녹십자랩셀이 9.7%p 감소한 19.7%로 20% 미만의 판관비율을 보였다.
 
여기에 유한양행 20.6%, 오스코텍 20.7%, 한국콜마 22.2%, 씨티씨바이오 24.0%, 셀트리온제약 24.3%, 파미셀 25.1%, 휴메딕스 25.5%, 고려제약 25.6%, GC녹십자 25.6%, 보령제약 26.0%, 동아에스티 26.3%, 신일제약 27.5%, 아이큐어 27.8%, 한독 28.0%로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판관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메디톡스가 73.9%로 가장 높았으며, 진원생명과학 70.8%, 한국유니온제약 66.8%, 명문제약 62.6%, 서울제약 60.1%, 이연제약 54.5%, 우리들제약 52.8%, 메디포럼제약 51.8%, 삼아제약 51.0%, 진양제약 50.5%, 메디포스트 50.2%, 알리코제약 50.0%로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판관비에 투입했다.
 
판관비율 감소폭이 큰 기업으로는 오스코텍이 지난해 상반기 155.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0.7%로 134.8%p가 낮아져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알테오젠이 -42.6%p, 바이오니아 -38.8%p, 씨젠 -28.9%p, 아이큐어 -15.1%p, 삼성바이오로직스 -14.9%p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지난해 42.6%에서 올해 73.9%로 31.3%p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한국유니온제약이 17.2%p, GC녹십자셀은 10.1%p 증가해 두 자릿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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