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사 우습게 봤다 큰 코‥진료 복귀·국시 재접수 '미지수'

의협-여당-정부 합의문, 전공의·전임의·의대생 패싱 논란‥SNS 통해 해명 요구·반감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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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젊은의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각각 합의문에 서명을 한 가운데, 젊은의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무기한 진료중단과 동맹휴학, 의사국시 접수 취소 등으로 사실상 대정부 투쟁을 이끌어왔던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의사협회에 해명을 요구하며, 별도의 단체행동을 통해 정부에 대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의협과 복지부의 합의문 서명식이 개최된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전공의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과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오후에는 보건복지부와 각각 합의문에 서명을 진행했다.

합의문의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중요한 것은 이렇게 도출된 합의문에 젊은의사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번 합의 과정을 의협 측에서 젊은의사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는 점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의협과 여당의 합의가 타결됐고, 파업 등 대정부 투쟁이 중단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전임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포함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곧바로 반발에 나섰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된 의협과 복지부의 합의문 서명식에는 일부 전공의와 전임의가 항의를 위해 방문해 피켓 시위를 진행하는 등 소란이 벌어져, 서명식 장소를 서울정부청사로 변경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경된 서명식 장소에도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합의문 서명식을 방해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했다가 해산하는 등 젊은의사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야외 집회가 어려운 상황 속에, 젊은의사들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의협의 독단적인 합의 체결에 비난을 쏟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4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인스타그램 라이브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대전협 비대위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이번 의정합의가 '의협의 독단'으로 처리된 것이라고 비판을 가하고, 전공의의 단체행동 여부는 전공의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의협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장 4일 오후 6시까지로 예정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재접수 마감에도 의대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최대집 의협 회장이 더 이상의 단체행동은 안된다며, 젊은의사들의 진료 복귀를 촉구하고, 전공의와 의대생 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복지부도 이날 오후 6시까지였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접수 마감을 6일로 연기했고,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발했던 6명 전공의에 대해서도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젊은의사들은 물론 교수들까지 나서 의협회장의 '독단적 합의'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 동의없이 독단으로 합의서에 서명한 최대집 회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최대집 회장의 독단에 비판을 가하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실질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교수들도 파업에 동참하겠다"며 경고했다.

젊은의사들은 코로나19로 집회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SNS를 통해 '뒷통수를 맞았다',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다'라는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과 정부, 여당이 막으려했던 젊은의사들의 단체행동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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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차리자 2020-09-05 13:08

    정책 재논의 말고 뭘 더 바라길래 계속 현장 복귀를 거부하는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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