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강지킴이 물리치료사, 공인 치료사 제대로 활용하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공보이사 하종만

메디파나뉴스 2020-09-14 11:48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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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시대! 국민건강을 위해 방문 재활, 방문 물리치료가 대안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노인, 장애인 등 의료·복지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이 더욱 악화된 가운데 방문물리치료, 방문재활을 적극 활용한 '커뮤니티케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케어는 일상생활에서 케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읍면동의 지역기반 플랫폼으로 전달 체계가 확대된 정착지원프로그램과 돌봄서비스등을 자택등 자신이 사는 곳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커뮤니티의 관심과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인권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커뮤니티케어 도입 배경에는 병원과 시설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개인 삶의 질 저하, 인권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물리치료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코로나의 장기화로 장애인, 노인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제도를 재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에 기반한 복지서비스들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취약계층이 보건의료 서비스의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대응과 더불어 지역보건과 커뮤니티케어에서 방문물리치료, 방문재활이 가지는 중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현 보건의료체계를 보면 의사의 지도에서만 가능한 물리치료는 여러 체육행사나 지역행사때 봉사활동 조차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활성화의 핵심이 재활분야에 있는 만큼 물리치료사가 ‘의사의 처방’에 근거한 물리치료를 지역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안전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과 벽이 많이 있다. 물리치료사 업무와 관련된 법안은 의료기사법으로 묶여져 있어 근시안적 시각으로 봉착해 있는 것이 의료계의 현실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의료전달 시스템을 국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합리적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2.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단체 의무팀에 공인 물리치료사를 채용하라

고(故) 최숙현 선수의 가혹 행위사건 발생때 가해자로 지목한 '팀닥터'는 물리치료사도 의사도 아니며 의료와 관련된 면허는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된 무자격자였다. 이 사건은 국가공인 자격을 갖춘 물리치료사나 의사 등의 전문 보건의료인보다 자격이 없는 무자격 트레이너들이 엘리트 및 생활체육 선수들의 건강과 부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공인 자격증(정확히 표현하면 면허증(License))을 가진 스포츠물리치료, 재활운동관련 전문가인 물리치료사를 팀닥터의 중심인 의사와 함께 각종 경기단체 및 지자체 운동 팀에 채용하여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산하 단체 의무팀의 면허 및 자격유무를 전수 조사하여 전문 보건의료인으로 확대 채용해야 하고 국가대표 의무팀 선수관리 제반 분야에는 국가면허를 소유한 물리치료사를 의무적으로 채용 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 제안한다.

일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는 ‘국가공인 물리치료사(P․T)’자격(면허)증 보유자 1명을‘의무적으로’등록하게 되어있다. 즉, 클럽라이센스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P․T면허증 소유자가 1명 이상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국내 K리그 모든 클럽 의무팀에는 P․T면허증 보유자가 존재한다. 아시아축구연맹 A․F․C 규정으로 K리그 클럽들은 물리치료사 면허증 보유자 1명을 의무적으로 등록을 하고있는 상황으로 A․F․C가 의무화하고, K리그도 하는 일인데 한국 국가대표팀이 지키지 않고 있는 현상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물리치료사(P․T)출신 국가대표 의무팀에는 21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의무팀장을 맡아 국가대표팀과 함께한 최주영 물리치료사가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 히딩크감독과 함께 4강 신화를 만들어냈으며 지난 동남아월드컵인 스즈키컵 결승에서도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박항서감독의 특별요청으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부상관리등 팀닥터를 맡아 도우며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어 국내외 메스컴에 널리 보도된바 있다.

이외에도 피겨여왕 김연아를 있게 한 조현정, 이제훈물리치료사, 우루과이 축구국가대표팀 수아레스와 물리치료팀장 윌터 페레이라의 인연, ‘세계 축구계 최고의 물리치료사’라 불리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선수가 소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물리치료사 Rob Swire(롭 스와이어) 등 국내외 국가대표팀, 프로축구팀에는 훌륭한 물리치료사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왔고 지금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3. '물리치료사법 제정'은 시대적 요청이며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물리치료사의 자격, 면허 등에 필요한 사항을 국 ․ 내외의 시대적 요구에 맞게 규정함으로써 물리치료사 제도를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하여 국민의 건강한 생활 증진 및 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 '물리치료사법'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여 국민보건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물리치료사법'은 크게 물리치료 및 물리치료사 정의, 물리치료 면허 업무체계 재정립, 전문물리치료사제도 도입, 물리치료기록부 작성, 물리치료사협회 및 공제회 설립 등의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다. 물리치료사와 연관된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은 1965년 제정된 ‘의료보조원’이라는 구시대적 낡은 틀에 기초하고 있어 환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보건의료 패러다임에 역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의사 등이 없는 의료기관 이외의 지역사회에서의 물리치료사 역할에 대한 규정이 부재하여 법률 위반이라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W․C․P․T(세계물리치료연맹) 75개 가맹국 중 58개 국가가 물리치료 단독법이 제정돼 있고,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29개국 중 한국과 터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물리치료 독립법률이 있는 실정이며 재활관련 의료체계는 과거 의사만을 중심에 둔 시스템에서 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등의 전문재활인력 모두 상호 협력해 상생하는 방안으로 발전되어야 국민보건 및 의료 수준이 향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물리치료사법 제정'과 '학제일원화'는 한국 물리치료의 발전뿐 아니라 의료수준 향상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OECD대부분 국가의 물리치료학과는 4년제, 5년제, 6년제 이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한 한국의 학제일원화 사업과 물리치료사법 제정은 물리치료 관련 재활의료 서비스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 의료비와 장기요양 보험비 절감에 기여할 국민건강권 증진, 향상을 위한 양질의 법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고|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공보이사 하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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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원종삼 2020-09-16 21:44

    공감가는 참 좋은글이네요

  • 화이팅123 2020-09-24 09:25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 어떤 것인지 , 코로나 확진자 숫자 세는 것 도 중요 하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과 노인분들 및 보호자 없이 홀로이 집 안에서 치료를 쇠외 당하는 국민들이 얼나 많은지도 함 세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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