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를 사수하라"‥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거래

공동 개발과 기업 인수 사례 축적‥적응증 확대에도 유리한 신규 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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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세는 대세다.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결합체)`를 파이프라인에 속속들이 집어넣고 있는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이를 증명한다.
 
ADC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독성항암제 '톡신'이 링커로 연결된 기술이다. 
 
이 ADC 기술을 접목하면 단순히 항암치료 효과의 증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암에 대해서도 항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또 기존 항체 항암제가 갖지 못한 신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몇년 사이 ADC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과 빅파마간 거래가 늘어났다.
 
가장 최근 길리어드는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를 2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뮤노메딕스가 갖고 있는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길리어드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 예상했다.
 
트로델비는 anti-Trop2 항체에 SN-38이라는 topoisomerase I 저해제를 결합시킨 ADC 치료제로 지난 4월 FDA로부터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에 대한 신속 승인을 받았다. 트로델비는 1/2상에서 TNBC 반응률(ORR) 33%을 보이며 긍정적 효능을 인정받아 임상이 조기에 종료됐다.
 
트로델비는 ADC 치료제답게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높아, 난소암, 전이성 요도암, 폐암 등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다.
 
길리어드가 거대 금액을 투자한 이뮤노메딕스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레 관심은 'ADC'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됐다.
 
대표적으로 시애틀제네틱스는 MSD와 파트너쉽을 맺었다. 이 두 회사는 라디라투주맙 베토틴(Ladiratuzumab vedotin)의 단독 및 키트루다와의 병용으로 TNBC를 공동 연구한다.
 
라디라투주맙 베토틴+키트루다 병용은 전이성 TNBC 1차 치료 1b/2상에서 ORR 54% 기록한 바 있다.
 
시애틀제네틱스는 방광암 치료제 `패드세브(Padcev, 엔포투맙 베도틴)`를 개발한 곳이다. 패드세브는 이전에 PD-1/L1 억제제와 수술 전후 백금 함유 화학요법으로 치료 받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에 사용된다.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Enhertu, fam-trastuzumab deruxtecan-nxki)`를 시작으로, 또 한 번 'DS-1062'에 대한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엔허투는 anti-HER2 항체인 '트라스투주맙'에 topoisomerase I 저해제 계열인 exatecan을 붙인 ADC 치료제다. 엔허투는 3차 치료 라인으로 HER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허가됐으며, 신청한지 불과 약 2개월만에 승인됐다.
 
DS-1062는 암세포의 세포막상에 많이 발현하는 항원인 TROP2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를 결합한 ADC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에 접근 중이다.
 
국내에서는 레고켐바이오가 대표적인 ADC 개발사다. 레고켐바이오는 총 누계 기술이전 규모만 약 2조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와 ADC 링커/플랫폼을 3개 타깃에 적용하는 플랫폼 기술에 이어, CD19을 타깃으로 하는 고유 항체 결합 신약 후보물질(LCB73, Anti-CD19 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와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DC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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