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향상"… 불 붙는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자회사' 설립

헬릭스미스·대웅제약 잇따라 스핀오프… 자금 조달·유연성 확보 등 목적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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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 자회사 설립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헬릭스미스는 일부 R&D 프로젝트를 스핀오프해 자회사인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어 15일에는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전문 기업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테라젠이텍스는 '메드팩토'를 설립했고, 제노포커스는 2018년 '바이옴로직'을 설립했다. 여기에 지난 7월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신약개발전문회사 '마카온'을 설립했다.
 
이처럼 기존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따라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헬릭스미스와 대웅제약의 스핀오프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헬릭스미스가 설립한 뉴로마이언은 주로 AAV(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해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카텍셀은 CAR-T 세포를 사용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항암 신약을 개발한다.
 
대웅제약이 세운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과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기반으로 분사했다.
 
모두 헬릭스미스와 대웅제약이 사내에서 개발하던 파이프라인을 자회사로 넘긴 것으로, 분사 목적을 요약하면 '효율 향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개별 자회사에 각각의 파이프라인을 넘겨 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다만, 모기업인 대웅제약과 헬릭스미스의 여건이 다른 만큼 회사를 분리한 실질적인 목적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헬릭스미스의 경우 스핀오프를 통한 외부 자금 유치가 현실적인 목적으로,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이 AAV·CAR-T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발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유연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무게가 실린다.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설립해 파이프라인을 분리함으로써 R&D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빠르게 성과를 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대웅제약과 헬릭스미스 모두 R&D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핀오프에 나섰지만,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는 것으로, 향후 이들의 결과에 어떤 차이가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 제약·바이오기업이 스핀오프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분리하는 경우 효율 제고와 함께 리스크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도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를 분리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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