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8월 통관데이터도 증가…3분기 수출 실적 ‘청신호’

7월 대비 36% 증가로 고점 4월 대비로도 증가…연간 1조원 매출 예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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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를 타고 고성장을 하고 있는 씨젠이 8월 통관 데이터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보여,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제시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진단키트 통관데이터를 확인하면 씨젠의 소재지인 서울시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6,580만 달러(한화 약 778억원)로 7월 대비 무려 36.0% 증가했다.
 
이러한 8월 수출금액은 5,405만달러로 고점이었던 4월과 비교했을 때에도 약 22% 증가한 수치다.
 
또한 9월 11일 발표된 10일 누적 잠정치 데이터도 8월 같은 기간 대비 약 92.4% 증가하면서 9월달 수출금액도 8월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진단키트의 수출 금액 역시 9월 15일 0시 기준 관세청에서 발표한 8월 진단키트 (HSCode, 3822.00) 수출금액은 수리일 기준 1억 8,189만 달러로 전년대비 828% 증가했으며, 7월과 비교해서는 33.2% 증가했다.
 
4월 고점 대비 거의 반토막 났었던 7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이 드디어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전체진단키트는 물론, 씨젠 역시 4월 진단키트 수출이 고점을 찍었기 때문에 3분기 탑라인은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되었으나, 이번 8월 통관데이터와 9월의 성장세 유지는 이러한 추정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씨젠의 3분기 탑라인은 2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3,1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증권 측은 전체 진단키트 통관 데이터가 4월을 고점으로 5~7월 MoM으로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시기에도 씨젠의 수출금액은 견조하게 유지되어 왔으며, 이번 8월 데이터가 고점이었던 4월 수치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던 배경에는 유럽 수출 증가와 코로나19 트윈데믹에 따른 니즈 상등 등으로 소개했다.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씨젠의 COVID19 진단키트의 주요 수출지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전월대비 각각 205%와 143%나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곧 도래할 것으로 예상, 씨젠의 셋트 제품(COVID19 진단키트+기존 호흡기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씨젠은 9월 8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등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인플루엔자 A,B 독감 바이러스, RSV 바이러스 A,B형) 총 5종의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9월은 물론 4분기 트윈데믹 시즌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씨젠의 매출액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 세계 총 확진자 수는 2,920만명이고 이중 사망자가 92.6만명으로 곧 확진자수는 3,000만명을, 그리고 사망자 수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잠해 지다가도 여름 휴가나 명절 등 방역이 느슨해지면 바로 유행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까닭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은 이제 장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도에도 씨젠의 매출액은 7% 이상 증가 1.1조원정도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고성장에 힘입어 씨젠은 최근 경기도 하남시에 3000평 규모의 생산시설부지를 매입했으며, 씨젠은 연구개발 관련시설 및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송파구 방이동 소재 빌딩 매입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씨젠 측은 "코로나19 펜더믹으로 촉발된 전세계 씨젠 진단시약 수요에 대응에 이어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부동산 매입은 올 하반기 이후 차별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과정 중 하나"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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