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건보적용됐지만‥'하루 전' 검사에 '울상'

지방 거주자, 거동 불편자들 병원 이용에 불편 가중‥"환자 중심 어디갔나"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정부가 신규 입원 환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환자들의 호응을 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검사 강화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부터 정부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하는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날 때까지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이 다수 밀집한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입원환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원 환자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의 50%만 지불하면 되며, 여기에는 항암 치료를 위해 주기적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그간 자비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필요에 따라 2주간의 격리를 거쳐 병원에 입원해야 했던 환자들은 약 1만원 대로 줄어든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환영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렇게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이 감소로 부담이 줄어들면서 일부 병원이 환자 증가를 우려해 입원 예약 하루 전에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소재 A상급종합병원은 21일 이후 입원 예약 환자들에게 입원 예약일 하루 전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귀가 후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입원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병원은 입원 하루 전 코로나검사 없이 입원 예약 당일 방문할 경우, 검사 및 결과 확인을 위해 최대 8시간 이상 대기할 수 있으며, 입원이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안내에 지방에서 힘들게 입원 예약을 잡은 환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입원 하루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은 환자 B씨는 "코로나 진단 검사비가 줄어들었다고 좋아했더니, 또 하나의 문턱이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항암치료 등을 위해 대학병원 입퇴원을 반복해야 했던 중증암환자들은 체력이 약해 거동이 어렵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야외 활동 등에 부담이 많은 상황이다.

B씨는 "야외 활동이 어려운 암환자들은 항암을 하러 지방에서 2번씩 상경하거나, 대학병원 근처에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마치 환자들의 입원을 어렵게 하려는 것 같다. 매번 환자들을 위한다고 하고, 환자 중심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병원 중심이다"라고 꼬집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 김미진 2020-09-22 15:06

    이부분 대책 논의 해주셨으면 합니다
    항암 받는것도 힘든데 코로나검사때에 3시간거리 지방에서 올라가코로나 검사만 다시받고 내려오고
    그다음날 다시 올라가 입원수속하고.. 보통일이 아닌거 같아요
    면역력과 체력이 약한 암환자들에게 너무 가혹한일인거 같아요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원료의약품 해외제조소 현지실사 순차적 실시… 관리 강화"
  2. 2 정은경 “사망사례 총 9건 보고… 예방접종사업 중단 상황 아냐”
  3. 3 '가브스' 후발약물 허가신청 추가…한미약품 재허가 추진?
  4. 4 [종합] 건보체계 핵심 ‘문재인 케어-DUR’ 국회 관심 한 몸에
  5. 5 식약처 "콜린알포 제제 임상재평가 철저히 수행"
  6. 6 알보젠 '사포디필SR' 특허침해금지소송 취하…분쟁 일단락
  7. 7 "전년 대비 60% 감소, 아동병원 파산 단계 직전"
  8. 8 계속되는 M&A 파도‥빅파마, 글로벌 바이오기업 예의주시
  9. 9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부적절 약물사용 제재 추진”
  10. 10 첩약급여화, 안전·유효성 검증 없지만‥ 政 '강행'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