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 특허 회피 성공

기존 약물 편의성 개선…시장 무게중심 이동에 발 빠르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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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JW생명과학이 화이자의 최면진정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성분명 덱스메데토미딘)'의 특허를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2일 JW생명과학이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의 '덱스메데토미딘 프레믹스 제형' 특허(2032년 6월 18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는 기존 약물인 프리세덱스주의 편의성을 높이고 오염 등의 위험을 줄인 제품으로,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출시됐다. 별도의 희석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생리식염수 희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적 오류를 비롯해 오염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프리세덱스의 진정효과는 유지하면서 세 가지 용량으로 다변화해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오리지널의 매출이 기존의 프리세덱스에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로 이동하는 가운데 JW생명과학이 특허 회피에 성공해, 적극적인 추격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프리세덱스의 매출은 지난 2016년 77억 원을 기록했고,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가 출시됐던 2017년에는 79억 원으로 늘었지만, 2018년 53억 원, 2019년 33억 원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는 2017년에는 1800만 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38억 원, 2019년 64억 원으로 기존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 JW생명과학은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의 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제품을 출시할 경우 새로운 시장에서 단독으로 오리지널과 경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화이자가 항소할 경우 제품 출시 시점이 늦어질 수 있는 등 아직 변수가 남아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JW생명과학에 이어 프리세덱스프리믹스의 특허에 도전하고 있는 대한약품이 특허 회피에 성공하는 등 후발주자가 추가로 등장할 경우 후발약물간 경쟁이 뒤따를 가능성도 남아있어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실정이다.
 
한편 기존 제제인 프리세덱스주의 경우 지난 2013년 특허가 만료됐으며, 이후 한림제약 등 8개사가 동일 성분 의약품을 허가 받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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