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조달백신 접종 295건, 사업 시작 전 이뤄져…지침 위반”

동일 물량 별도 구매해 보건소 반납토록 조치…위탁 계약 해지도 가능
전북·부산·경북·인천 등에 집중…접종 후 수일 늦게 등록 사례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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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가조달 백신으로 접종한 407건 중 295건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시작 전에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건에 대해 의료기관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29일 질병관리청은 1차 언론질의답변서에서 “(지난 21일 이뤄진 295건은) 사업 시작 전에 접종한 것”이라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동일 물량을 별도로 구매해 보건소에 반납토록 조치하고, 사안에 따라 계약해지도 가능함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일자별 국가조달백신 접종 현황.jpg


2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시도·일자별 국가조달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총 407건 중 295건은 지난 21일 이전에 접종이 이뤄졌다.


295건 중 상당수는 특정지역에 몰렸다. 전북에 138건, 부산에 56건, 경북에 52건, 인천에 30건 등이다.


이 중 전북은 국가조달 물량과 개별구매 물량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관리하다 60명에게 국가조달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이 포함돼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의료기관과 맺은 위탁 접종계약에 대한 해지를 통보했다.


295건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선 위탁 접종계약이 해지되는 의료기관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게 됐다.


이후 22일에 88건, 23·24·25일에 각각 8건 접종이 확인됐다.


22일 접종 건도 21일 이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접종자가 중복 접종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가급적 접종 당일에 접종기록을 전산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하루 늦게 등록하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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