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새 돌파구 찾기' 돼지뇌펩티드 제제로 이어지나

3일간 10개 품목 무더기 허가…특허 없고 성장 지속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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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뇌펩티드 제제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삼오제약 세레브로리진주.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제약사들의 영업환경이 점차 열악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활로를 찾기위한 일환으로 돼지뇌펩티드 제제 시장에 도전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돼지뇌펩티드 성분의 대웅제약 '세레브로라이트주'를 비롯해 동국제약 '세로린주사'와 신일제약 '세레뉴로주', 알리코제약 '쎄리코주' 등 4개 품목을 허가했다.
 
앞서 14일에는 건일제약 '쏠레세진주' 등 4개 품목이, 13일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레드주' 등 2개 품목이 허가돼 3일간 총 10개 품목이 허가됐다.
 
이번에 허가된 제품들은 모두 휴온스에 위탁생산한 제품으로, 휴온스는 지난 5월 '뉴로리진주'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휴온스의 허가 전까지는 유니메드제약 세라빈씨주와 삼오제약 세레브로리진주, 구주제약 쎄레브로민주 등이 허가를 받아 판매해왔다.
 
이 중 삼오제약 세레브로리진주는 지난해에만 497만 달러(한화 약 57억 원)의 수입실적을 기록했고, 유니메드제약 세라빈씨주는 1억 원 가량을 생산했으며, 구주제약 쎄레브로민주는 생산실적이 없었다. 이를 합산하면 약 60억 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 휴온스를 필두로 다수의 제약사가 시장 공략에 뛰어든 것으로, 시장 규모가 적지 않은 반면 특허장벽이 없어 상대적으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신규 품목의 허가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세레브로리진주의 과거 수입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255만 달러에서 2016년 347만 달러, 2017년 451만 달러, 2018년 461만 달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찾는 제약사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상황이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노인인구가 증가하면 치매 환자 역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돼지뇌펩티드 제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후발주자들의 신규 진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돼지뇌펩티드 성분 제제는 지난 2009년 중국산 원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입이 중단된 바 있으며, 이후 2011년 당시 식약처가 이 원료를 DMF 신고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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