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젠 '사포디필SR' 특허침해금지소송 취하…분쟁 일단락

식약처 미등재 특허 무효심판만 남아…후발약물 제약사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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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알보젠코리아의 항혈전제 '사포디필SR(성분명 사르포그릴레이트)'의 특허를 두고 진행됐던 공방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알보젠코리아는 사포디필SR의 특허와 관련해 신일제약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권침해금지소송을 지난 16일 취하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국제약품을 상대로 진행 중이던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사포그릴레이트의 안정화된 지속 방출 제제' 특허와 관련된 것으로, 알보젠코리아는 이를 통해 후발약물의 판매를 중단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송에서 승소하기 어렵다고 판단, 소송 상대인 국제약품 및 알보젠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소송을 취하하게 된 것이다.
 
사포디필SR의 후발약물은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된 '방출 제어형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함유 다층 정제' 특허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통해 회피, 총 23개 품목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아 2019년 5월 29일부터 올해 4월 2일까지 독점기간을 부여 받으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알보젠코리아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당 특허에 대해 항고에 이어 상고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승소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고를 취하했다.
 
이 과정에서 알보젠코리아는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특허를 내세워 특허권침해금지소송을 청구, 후발약물을 막아내려고 했지만 결국 포기하게 된 것이다.
 
식약처 미등재 특허의 경우 우판권을 받은 제약사들이 무효심판을 청구하면서 서로 맞서는 모습을 보였으나, 1심에서 알보젠코리아가 승소하면서 알보젠코리아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식약처 미등재 특허를 지켜낸다 하더라도 우판권을 받은 제약사들이 해당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특허권침해금지소송을 취하하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직 무효심판 2심이 남아있지만 우판권을 받은 제약사들은 해당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단을 받지 않게 된 것으로, 사실상 사포디필SR의 후발약물 판매에 있어 특허 관련 리스크는 모두 해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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