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오랜만에 만나네요" 코로나19로 알게된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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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올해 2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종감염병 사태가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졌다가,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노력을 다시 안정세를 찾았고, 또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이 불안에 떨었다.


다행이 이젠 일일 확진자가 두자리 숫자를 유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아진 상황.


비록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보건당국이 통제가능한 범위 내로 들어오면서 그동안 끊겼던 오프라인 만남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먼저 체감상 바뀐 것이 바로 학술대회 및 기자간담회이다. 그동안 춘·추계 학술대회 등 연수교육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기자들이 취재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또한 취재원과 개인적인 만남도 사회 분위기상 꺼려지면서 한동안 인터뷰도 이뤄지지 못했다.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 하던 부분이 온라인이나 전화통화 문서화로 바뀌다 보니 거리감이 느껴졌고,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사담도 사치가 되었다.


또한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인해 의협 임시총회 같은 경우, 현장에 가도 다른층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TV로 총회장을 시청하는 경우도 있어, 취재의 현장감이 많이 떨어져 아쉬웠다.


그러나 최근 제한적이지만 학술대회 겸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재원과 인사를 하고, 식사를 하며 얼굴을 보니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여담으로 과거 시도의사회장을 역임한 한 인사를 오랜만에 살이 상당히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에 근황을 물어보니 그동안 갑상선암을 앓고 투병하며 이를 이겨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큰 병을 이겨낸 활력의 그대로 느끼다보니, 일상에서 만남이 소중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코로나19로 바뀐 것은 취재의 현장 만이 아니다. 외식보다는 배달음식이 일상회되고 친구들의 결혼식이 간소화되었으며, 명절 부모님은 귀향보다는 거리두기를 권고, 마스크의 생활화 등 많은 부분이 변했다.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체온측정과 QR코드 확인은 필수가 되었으며, 손소독제는 어느곳이나 비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관계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사람에겐 '언택트 시대'가 이를 피할 수 있는 좋은 변명이 되었을 것이고, PC방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한해였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화된 신종감염병 사태는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람과 만남'을 알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었다고 본다.


최근 만남 모든 의료계 인사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 "분명히 지금 코로나19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고 방역에 유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당부한다.


 '사람과 만남'이 예전처럼 일상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지만, 보건당국의 당부와 스스로의 방역 수칙 지키기로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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