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통합6년제, 약물감시 교육과정 강화 '골든타임'"

약사·약대생, 현행 약물이상반응보고 교육 만족도 낮아‥ 실제 약물감시-교육 격차 대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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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신은진 기자] 약물감시 분야에서 약사 전문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약학대학 통합6년제 시행에 따른 교과과정 개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유기연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사진>는 '국내 약학대학에서 약물감시 교육현황과 향후 방향' 발표를 통해 통합6년제 교육과정을 약물감시 교육강화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교수에 따르면 국내 약물감시 교육은 다소 아쉬움이 있는 상태다. 교육과정 자체도 미흡한 부분이 많고, 현직 약사와 약대생들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상황.
 
지역사회 약사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약학대학 교육과정 내 약물이상반응 보고에 대한 교육을 경험한 경우는 17%에 불과했으며, 약대생 300명 대상 설문조사를 보더라도 약대 교육과정 내 약물이상반응보고(ADR) 관련 교육시간은 평균 2.7시간이다.
 
ADR 보고 관련 교육 시간도 평균 7.8시간으로 8시간 미만이다. 약국 및 의료기관 실무실습 총 시간이 800시간 이상임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비중이다. 이는 약물이상사례 보고에 필요한 충분한 지식과 기술 습득에 대한 평가에서 '긍정' 답변이 30% 수준에 그친것과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유기연 교수는 "관련 연구들을 보면, 보건의료관련 대학 교육과정과 실제 약물감시(PV)업무상의 갭이 존재한다. 약물이상반응보고에 대한 태도는 대부분 긍정적이나 스스로 지식과 실무에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있다"며 "약물감시 관련 교육은 지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계 학생에게 관련 교육은 동기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에 현행 PV 관련 교육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 정책방향 등을 볼 때 앞으로의 약물감시는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등 선진적 데이터이용기술 발전, 유전자 정보 DB활용 가능성, 국가·국제 ADR 자료 활용 및 보고체계 표준화 등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다"며 "현재 약물감시 교육수준 머문다면 약물감시 교육과 현장 약물감시의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약물감시 교욱과 현장의 갭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라 WHO에서 학부생 대상 약물감시 대상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WHO는 약물감시 교육분야를 약물이상반응 예방, 인식, 관리, 리포트로 각각 구분하고 관련 지식과 기술, 태도, 활용해야 하는 교육자료의 예시를 제공하고 있다.
 
유기연 교수는 "향후 급속도로 발전하는 약물감시 분야에서 약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학대학에서 약물감시 관련 교과과정 개선이 필요하다.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한 교과과정이 요구된다"며 "학부뿐만 아니라 석사과정, 전문가 과정 등 심화 약물감시 교육과정을 개발해 향후 약물감시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약학대학 교육과정은 2+4 교육과정에서 2022년부터 통합 6년제로 전환된다"며 "올해는 표준교과과정과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체계적이며 융복합적이고 Inter-Professional 적이고도 종합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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