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국립대병원 환자 수 감소·비용은 증가‥경영난 심각

정찬민 의원 "병원운영 개선 위해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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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의 외래환자 수가 2019년 159만 9천명에서 2020년 147만 6천명으로 약 12만 3천명이 감소하고 의료수익도 약 116억원 정도 줄어든 반면, 의료비용은 39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 힘 정찬민(용인 갑) 국회의원의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국립대병원들의 경영난이 전반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국립대병원의 외래환자 수는 총 732만 4천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675만 7천여명으로, 56만 7천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료수익 또한 2019년 1~8월 2조 9414억에서 2020년 1~8월 2조 9307억으로 107억원이 감소했다.

국립대병원별로 순이익 감소현황을 보면, 총 16개의 국립대병원 중 13개 병원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순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창원경상대병원으로 2020년 1~8월까지 –191억이 감소했고, 이어 충남대병원 –190억, 경북대병원 –51억, 제주대병원 –50억, 강원대병원 –41억, 전북대병원 –26억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외래환자 수가 2019년 159만 9천명에서 2020년 147만 6천명으로 12만 3천명이 감소하면서 의료수익도 7556억원에서 7440억원으로 약 116억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또한 줄었다. 2019년 1~8월 177억 순이익이 발생했지만, 2020년 1~8월에는 마이너스 313억으로 조사되어 전년과 비교해 490억이나 순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의료비용은 2019년 1~8월까지 7541억원에서 2020년 1월~ 8월까지 7936억원으로 전년대비 39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찬민 의원은 23일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국립대병원들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서울대병원이 모범적으로 병원 운영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연수 서울대병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출경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꼭 투자가 필요한 예산을 제외하고 필요 불급한 예산은 중지하거나 감소시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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